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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의동 도시형생활주택02]
수익형 건축에는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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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디자인 노트

 

림스종합건설은 어떤 회사인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조금 독특한 위치에 있는 건설회사다. 대개의 건설회사들이 건축사가 설계한 도면대로 충실히 시공에만 집중하는데 반해, 림스종합건설은 설계원안을 좀 더 발전시켜 건축의 입면에 포인트를 주고 내부의 인테리어를 기획 설계한다. 회사 내에 디자인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건축사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접목시켜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 건축의 메이크업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건축 메이크업의 장점은 무엇인지

시공사가 인테리어와 마감 디테일에까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건축주 입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만족스러운 건물이 나오려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사가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금의 건축시장은 설계와 시공이 분리되어 있어 시너지효과를 내기 어렵다. 설계자는 인테리어와 디테일에까지 신경 쓰기 힘들고, 시공사는 가장 저렴한 대가를 치러 공사를 완공하려 하기 때문에 설계안 이외의 다른 부분에 신경 쓸 이유와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자이온빌 건축에서 신경 쓴 점은

외부와 내부의 디자인에서 일관성을 찾았다. 건축주의 중재 속에 건축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외부의 입면을 일부 수정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연계해서 기획했다.

 

처음에 건축사가 원했던 외부의 주 마감재질은 베이스 패널과 알루미늄 복합패널인데, 메이크업 과정에서 심플한 기본베이스패널로 입면을 바꿔 단정함을 추구했다. , 최상층과 하부에는 백페인트글라스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이 건물은 주거용 건물이지만 원룸이 주를 이룬 임대형건물이다. 따라서 건물이름과 로고 등이 멀리서도 보일 수 있는 약간의 상업적인 포인트가 필요하다. 검정색 블랙유리에 커다란 로고를 디자인해서 붙인 이유다.

 

세입자들이 드나드는 출입구 디자인도 신경 썼다. 일층의 필로티 기둥 재질을 노출콘크리트 느낌이 나는 타일로 바꾸고 주차장 바닥에 화산석을 가미해 격조를 높였다. 공동 현관은 출입구의 천장을 높여 쾌적함을 더했다.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동네에서 눈에 띄는 랜드마크적인 건물이 되었다고 자평한다.

 


 

 

원룸의 내부 인테리어도 특별한데

원룸의 주 고객인 20~30대 직장인을 겨냥해 생동감 있는 컬러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원룸 내부에도 건물의 로고가 있는 사인판을 붙여서 브랜드가 있는 소형임대주택 같은 이미지를 주었다. 무엇보다 원룸에 적합한 가구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까지 발주해서 좁은 원룸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수납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자랑할 만하다.

 

이원형 림스종합건설 공동대표

 

이원형

자이온빌의 시공을 진행한 이원형은 림스종합건설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인테리어와 건축 시공 분야에서 두루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수익형 건물의 메이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왔다. 동양대학교 건축실내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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