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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주택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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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탐구① 상도동 CNH HOME을 가다]
도시형생활주택 2.0세대 선언

도시형생활주택의 2.0버전을 알리는 첫 모델이 등장했다. 최근 상도동 중앙대 앞에 들어선 CNH HOME이 그곳이다. 2012년 소형임대주택 프렌차이즈를 론칭한 CNH홈㈜이 개발 중인 9개 프로젝트 가운데 4번째 준공현장이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씨앤에이치홈(주) 02-56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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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개요

 

대지위치서울시 동작구 상도1동 500번지

지역지구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도로현황 남측12M전면도로, 북측 6M도로

대지면적425.80㎡

층 수 지상5층

건축면적 254.62㎡

연 면 적847.53㎡

근린생활시설 1, 2층 2개소

도시형생활주택 25세대

건 폐 율 59.80% (법정60%)

용 적 률199.04% (법정200%)

주차대수 9대(지상1층 주차장)

설 계 KDDH 김동희

기획·시공·관리 CNH(주)

 

 

▲ 경사지형을 활용해 시원스러운 필로티 공간을 연출한 후면 주차공간. 건물 앞면에 사용한 화산석을 뒷면까지 연계해 사용하고, 상부는 따뜻한 느낌의 벽돌로 마감해 주변 주거지와의 조화를 꾀했다. 주차장에는 임대카를 유치해 입주자들이 시간단위로 차를 빌려쓸 수 있게 된다.

 

● 서울시내 모대학에 재학 중인 이상영(가명) 씨는 얼마 전 7호선 상도역과 중앙대 사이에 자리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CNH HOME에 입주했다.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보증금은 높았지만 월세비용은 같다. 오히려 그는 친구와 함께 입주하기로 하면서 보증금 증가 없이 월세 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기존에 살던 원룸은 둘이 살자니 불편함이 많았던 터라 홀로 살면서 높은 월세를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CNH HOME은 23㎡ 남짓한 공간을 투룸처럼 사용할 수 있어 둘이 사는데 따르는 불편을 덜 수 있었다.

 

 

● 직장인 김미화(가명)씨도 상도동 도시형생활주택 CNH HOME의 32㎡ 원룸으로 이사했다. 반월세 개념으로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냈다. 전세값과 월세비용이 치솟아 웬만한 투룸 다가구주택도 이 정도 금액을 주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CNH HOME은 신축 건물인데다, 원룸이라고 해도 침실과 거실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시 내야하는 중개수수료도 무료였다.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이 주택의 임대관리를 맡고 있는 CNH홈㈜을 통해 계약했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집 주차장에서 임대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1층에 렌트카 차고지가 있기 때문. 그밖에 쾌적하고 안전한 건물 환경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형주택 브랜드 ‘CNH HOME’ 유치로 수익률 껑충

 

주차장에서 로비로 들어서는 출입구. 무인택배서비스함과 우편함이 자리한다.

 

최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중앙대 인근에 준공한 도시형생활주택 CNH HOME은 공급과열로 빚어진 주변 원룸들의 공실에도 아랑곳없이 인기리에 임대 중이다.

대지면적 425㎡에 지상5층 연면적 847㎡ 규모로, 1층의 근생시설에는 브랜드 헤어샵이, 2층의 근생시설에는 오피스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2~5층에 분포된 원룸 25세대도 속속 임대계약이 성사중이다. 원룸의 실사용면적(전용면적+발코니)은 23㎡ 14세대, 26㎡ 4세대, 36㎡ 7세대로 구성된다.

 

아직 새학기 시작 전인 비수기에도 임대계약이 빠르게 성사되고 있는데다, 애초 예상한 임대료보다 높은 보증금으로 계약이 이뤄져 건축주의 수익률 또한 껑충 뛰었다. 사업초기 근생시설과 원룸 임대를 통해 예상한 총 보증금 수입은 4억9000만원이며, 월세 수입은 1465만원이었다. 당시 주변 시세에 근거해 산출한 금액이다. 그러나 현재 계약 추세라면 최종 임대예상가는 보증금이 11억7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고, 월세 수입은 1600만원으로 오른다.

 

상도동 도시형생활주택 건축주는 소형임대주택 전문개발업체에게 개발사업 전 과정과 준공 후 관리까지 총괄 매니지먼트를 맡겨 수익률이 상승하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자금조달, 자산 및 임대관리 일체를 CNH홈㈜에 위탁하고 있다.

CNH홈㈜ 류현선 상무이사는 “총 12억의 공사비를 임대보증금만으로 95% 이상 충당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변 원룸들이 공실률 때문에 애를 먹는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은 임차인들로부터 CNH HOME이 지닌 주거상품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룸의 공간혁신에서 깨알 같은 생활지원서비스까지!

 

▲ 실사용면적 26㎡실내. 현관 입구의 신발장 뒤편에 아담한 공간이 펼쳐진다. 주방을 지나면 넓고 밝은 제2의 공간이 나온다.


자연스러운 내추럴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을 결합한 주방이 멋스러운 복도를 만들어낸다

 


실사용면적 36㎡ 원룸 내부. 중앙에 욕실과 주방이 자리하면서 공간이 분리되는 구조를 띤다. 공간활용도가 높고 체적면적이 넓어 2인 거주가 가능하다.

 

도시형생활주택 CNH HOME 상도동점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결정적인 요인은 콘셉트의 차별화다. 상도동점은 1층과 2층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복합개발로 건물의 인지도를 높여낸 전략이 돋보인다. 높은 층고를 커튼월로 마무리해 확 트인 전망을 선사한 1층 상가는 경쟁 속에 임대됐다. 이곳은 중앙대학교와 중앙대병원을 끼고 기존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원룸 내부 설계도 차별화했다. 하나의 덩어리처럼 공간이 트인 기존의 원룸들과 달리, 프라이빗존과 퍼블릭존을 분리하는 설계전략을 선보였다. 주방과 화장실을 가운데 배치해 자연스러운 공간분리를 시도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스튜디오형 원룸에 비해 체적면적이 늘어나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고 2인거주도 가능해지는 구조가 나온다. 실제 임차인들도 이 점을 매력요인으로 꼽았다. 빌트인 풀옵션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건물디자인 차별화도 임대경쟁력을 높인 요인이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모던한 라인을 적용하되, 재료에 개성을 담아 어필했다. 도로와 접한 건물 입면은 화산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출했고, 뒷면은 벽돌을 일부 차용해 기존 주거지와의 어울림을 추구했다. 경사지형을 활용해 높게 들어올린 후면 주차장과 1층이 소통하는 구조는 상가 임대시 플러스요인이 됐다. 주거공간으로 들어서는 진입로를 아늑하게 설계하고 1층 로비에도 공간을 넉넉히 투자해 전체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 것 역시 점수를 얻었다.

 

공간과 디자인차별화를 넘어 생활편의서비스도 달리한다. 시간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카쉐어링서비스, 바쁜 아침 시간을 절약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조식서비스 등 입주자를 위한 생활지원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인 것. 이미 카쉐어링 기업인 그린카의 임대차량 1대를 1층 주차장에 유치했다. 건축주는 그린카로부터 월 10만원 상당의 주차료를 받고 입주자는 가까이서 편리하게 그린카를 빌려 쓸 수 있어 1석2조다. 그린카는 CNH홈의 계열사이기도하다. 마찬가지로, 계열사 가운데 베이커리 사업을 전개하는 곳과 연계하는 조식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CNH홈㈜ 류현선 상무이사는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이 과포화된 상태”라며 “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는 삶의 질을 차별화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CNH홈은 건축주에게는 성공적인 임대주택사업 파트너가 되고, 입주자에게는 질 높은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자가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도시형생활주택 2.0세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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