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월1일 전국 건축물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모두 691만1288동이며, 이들 건축물의 연면적은 34억5100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건축물 동수로는 0.9%인 5만9486동이 늘어난 것이며, 연면적으로는 2.2%인 7470만2000㎡가 늘어난 것이다.
정리 주택저널 편집팀 자료 국토교통부
전국 건축물통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7%인 2681만7000㎡ 늘어나 16억690만㎡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1.3% 늘어난 7억5287만2000㎡(46.9%), 상업용은 1.9% 늘어난 3억4891만9000㎡(21.7%), 공업용은 4.1% 늘어난 1억2160만9000㎡(7.6%), 문교·사회용은 2.8% 늘어난 1억3686만2000㎡(8.5%) 순이다.
지방은 2.7%인 4788만5000㎡가 늘어나 18억4445만1000㎡였다. 지방 또한 주거용이 2.9% 늘어난 8억5553만8000㎡(46.4%)이고, 상업용은 4.1% 늘어난 3억6092만1000㎡(19.6%), 공업용은 0.2% 늘어난 2억2828만6000㎡(12.4%), 문교·사회용은 3.0% 늘어난 1억6754만8000㎡(9.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이 2.1% 늘어난 16억841만1000㎡로 전체의 4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상업용은 3.0% 증가한 7억984만㎡로 20.6%를 차지했다. 공업용은 1.5% 증가한 3억4989만6000㎡로 전체의 10.1%, 문교·사회용은 2.9% 증가한 3억441만㎡로 전체의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통계용 건축물의 용도
■ 용도별 건축물 분류
주거용 : 단독, 다가구, 다중주택, 연립, 다세대, 아파트
상업용 : 근린생활, 자동차관련, 판매, 운수, 숙박, 업무시설 등
공업용 : 공장
문교·사회용 : 의료시설, 학교, 문화시설(극장 등)
기타 : 농수산용(축사, 온실), 공공용(공공청사, 방송국) 등
■ 상업용 건축물 분류(통계용)
제1종근린생활시설 : 소매점, 휴게음식점, 이용원, 의원 등
제2종근린생활시설 : 공연장, 금융업소, 제조업소, 고시원 등
판매시설 : 도매시장, 소매시장, 상점 등
업무시설 : 공공업무시설, 일반업무시설(사무소, 오피스텔 등)
기타 : 위락시설, 숙박시설, 운수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음.
주거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현황
주거용 건축물을 용도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9억7671만6000㎡로 전체의 60.7%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독주택 3억3135만4000㎡로 20.6%를 차지했고, 다가구주택 1억4665만4000㎡(9.1%), 다세대주택 1억517만㎡(6.5%)이며, 연립주택이 3798만9000㎡(2.4%)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수도권은 아파트가 4억9101만7000천㎡로 전체의 65.2%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8843만7000㎡(11.7%), 다세대주택 7696만2000천㎡(10.2%)였다. 또 다가구주택은 7065만7000천㎡(9.4%)였고, 연립주택은 2212만8000㎡(2.9%)를 기록했다.
지방 또한 아파트가 4억8569만8000㎡로 전체의 56.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이 2억4291만7000㎡로 28.4%를 차지했으며, 다가구주택은 7599만7000㎡로 8.9%, 다세대주택은 2820만7000㎡로 3.3%, 연립주택 1586만㎡ 로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단독주택의 비중이 수도권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50.3%), 제주(42.8%), 강원(36.8%) 순이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5.4%), 대구(14.3%), 울산(11.5%) 순이다. 그리고 아파트는 광주(73.0%), 경기(68.9%), 부산(68.1%), 연립주택은 제주(8.2%), 서울(3.9%), 강원(2.8%), 다세대주택은 인천(13.3%), 서울(12.7%), 제주(9.5%) 순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 세부 용도별 현황
상업용 건축물을 세부 용도별로 살펴보면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2억2768만5000㎡로 전체의 32.1%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2억316만3000㎡로 28.6%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고, 업무시설 1억482만3000㎡(14.8%), 판매시설 5255만7000㎡(7.4%)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1억294만㎡로 29.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1종 근린생활시설은 9224만6000㎡로 26.4%를 차지했다. 업무시설은 7387만8000㎡로 21.2%, 판매시설은 3034만9000㎡로 8.7%의 순이었다.
지방의 경우에도 용도별 상업용 건축물의 분포는 수도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 1억2474만4000㎡로 3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1억1091만6000㎡로 30.7%였고, 업무시설은 3094만5000㎡로 8.6%를 차지했다. 판매시설은 2220만7000㎡로 6.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전북(36.2%), 충북(35.7%), 경남(34.9%) 순이고, 제2종 근린생활시설은 경북(39.6%), 세종(37.8%), 전북(36.8%)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시설은 서울(10.5%), 대전(8.9%), 부산(8.3%), 업무시설은 서울(30.3%), 세종(17.4%), 부산(16.2%) 순이었다.
건축물 노후도 및 멸실현황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의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은 동수 기준으로 35.8%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4.5%, 지방은 40.2%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29.1%로 가장 많고, 상업용(21.6%), 문교·사회용(13.7%), 공업용(7.8%) 순이며, 지방 또한 주거용이 50.4%로 가장 많고, 상업용(23.1%), 문교·사회용(17.3%), 공업용(12.9%)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3.8% 감소한 4만5414동, 연면적은 1.6% 증가한 1억660만㎡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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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소유주체별 현황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80층짜리인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이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대비 2개동이 증가한 89개동이다. 이들 2개동은 2014년 준공된 인천 동북아무역타워(68층)와 부산 부산국제금융센터(63층)이다. 이외에 서울 제2롯데월드(123층), 부산 롯데타운(107층)과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은 현재 건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건축물중 층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1층 건축물이 433만5000동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해 가장 많고, 2~4층 건축물 224만1000동(32.4%), 5층 건축물 14만8000동(2.1%) 순이다. 면적별로는 100㎡ 미만 건축물 325만1000동(47.0%), 100~200㎡ 미만 건축물 155만6000동(22.5%), 300~5000㎡ 미만 건축물 69만2000동(10.0%) 순이다.
소유 주체별 건축물의 동수를 살펴보면, 개인 소유 건축물이 553만1000동으로 전체의 80.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법인 소유 건축물이 38만7000동으로 5.6%이고, 국·공유 소유 건축물은 17만2000동으로 2.5%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및 토지면적당 건축물 현황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대비 1.21㎡ 늘어난 67.2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2.56㎡에서 63.35㎡로 0.79㎡ 늘어났으며, 지방 또한 69.41㎡에서 71.04㎡로 1.6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세종이 40.8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경북이 38.18㎡, 광주 34.06㎡ 순이었다.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에는 제주가 24.39㎡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17.27㎡, 서울 15.97㎡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0.1% 늘어난 3.4%로, 337만6000㎡에서 345만1000㎡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2% 늘어난 13.6%, 지방은 0.1% 늘어난 2.1%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1.1% 늘어난 102.4%로 61만2000㎡에서 61만9000㎡로 가장 크며, 부산(28.0%), 세종(3.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