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SK뷰’는 처음 건설 당시부터 친환경아파트로 계획했다. 단지 중앙의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산수원과 석가산, 계류 등의 수공간을 조성해 높은 녹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벽지와 수용성 접착제, 친환경 페인트 등의 사용으로 새집증후군도 최소화했다. 단지 외관도 푸른색과 모던 그레이를 적절히 섞어 청량감과 쾌적함을 느끼게 한다.
취재 권혁거 사진 왕규태 기자 항공촬영 사진 블루버드 항공
▲ 위에서 내려다본 청라 SK뷰 아파트 전경. 아직 여기저기 공사중인 청라국제도시에서 SK뷰는 우수한 입지여건과 특화된 외관 디자인 등으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청라국제도시는 아직 공사중이다. 중앙호수공원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등 각종 공사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도로는 대체로 갖춰졌지만, 일부 도로 역시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뷰 아파트 주변에도 상가 등 마무리되지 않은 공사현장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 경서동, 원창동 일대의 부지에 인구 9만명을 수용하는 국제도시로 계획됐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 경인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등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축상에 바다를 낀 해안도시라는 입지적 특성을 바탕으로 국제업무와 레저중심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국내 외국인학교중 유일하게 국내학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문을 열었고, 잭 니콜라스가 설계한 최고의 골프코스로 불리는 베어즈 베스트(Bear’s Best)골프클럽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들어섰다. 한국 GM의 R&D센터를 비롯해 개성까지 조망이 가능한 450m 높이의 시티타워, 첨단산업단지 등도 들어선다.
또한 국제업무타운과 국제금융허브, 테마파크형 로봇랜드,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화훼단지, U-CEO센터, 홀리랜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본사를 이전하는 하나드림타운, 신세계 복합쇼핑타운 등의 협약도 잇따라 체결되고 있다. 도시환경을 위해 국내 최대규모의 호수공원과 커낼웨이도 조성된다. 인근에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공사도 한창이다.
▲ 옅은 푸른 바다 색과 모던 그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청량한 느낌을 주는 외관
‘2012 살기좋은 아파트’ 대형업체부문 최우수상 수상
SK뷰는 단지 동쪽으로 청라 국제도시의 중심인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SK뷰에서 이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SK뷰는 타워형 주동 배치를 통해 아파트 동간 간섭없이 외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단지 주변이 단독주택지역이어서 전경이 탁 트여 있으며, 또한 전 가구를 남동과 남서방향 등 남향위주로 배치해 일조권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청라 SK뷰는 지하2층, 지상 30층 9개동 규모로 모두 879가구의 대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용면적 101~128㎡의 대형규모이다. 101.59㎡ 192가구, 101.64㎡92가구, 114.38㎡ 84가구, 115.03㎡ 200가구, 116.87㎡ 44가구, 125.49㎡ 90가구, 126.78㎡ 90가구, 128.78㎡ 84가구, 212.95㎡ 3가구 등 다양한 평면으로 나뉘어 있다.
청라 SK뷰가 내세우는 특장점은 친환경 아파트라는 점과 특화된 외관디자인, 최첨단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같은 특장점으로 매일경제신문에서 주최한 ‘2012 살기좋은아파트’에서 대형업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특장점뿐 아니라 우수한 입지여건과 편리한 생활 등도 입주민들을 끌어들이는 요소이다.
▲ 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선 시설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배치돼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다.
이 아파트는 건설 당시부터 친환경 건축물인증 예비인증 우수등급,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2등급, 주택성능등급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아파트로 계획됐다. 또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수용성 접착제와 친환경 제품의 벽지를 사용해 새집증후군 문제도 최소화했다. 발코니 벽도 친환경 페인트로 시공해 쾌적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을 담은 주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단지내 녹색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법정규모 이상의 조경면적을 확보해 녹지율을 46% 수준으로 높였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보행동선과 차량동선이 완벽하게 분리됐다. 지상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데크를 만들어 주민들이 쉬면서 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단차를 둔 아파트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
▲ 아파트 1층에 조성된 조경 아래 지하주차장쪽에 또하나의 선큰이 조성돼 있다. 이를 통해 지하주차장에도 자연채광을 이용할 수 있다.
SK뷰 아파트 단지는 2단으로 구성돼 전체적으로 선큰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정문에서 단지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커다란 녹지가 조성돼 있고, 녹지의 주변으로 피트니스센터와 북 카페, 입주민 회의시설 등을 비롯한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 있다. 아파트 건물은 이보다 한단 높은 곳에 조성돼 있다.
아래쪽 선큰부분에 조성된 녹지는 ‘청옥산수원(靑玉山水園)’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화초들을 심었고, 연못과 계류 등 수변공간을 만들어 생물 서식처 환경을 조성했다. 피트니스센터 옆으로는 작은 석가산도 만들어놓았다. 작은 공원에서 다양한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이 선큰부분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눈에 띈다. 선큰 아래에 또하나의 선큰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정문에서 보자면 아래쪽 선큰은 1층에 해당한다. 그런데 여기에 주차장이 있는 지하쪽 공간의 한 부분을 터 선큰으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작은 대나무 숲과 함께 작은 동산, 잔디 등을 심었다.
▲ 주차장 입구에 높이 서 있는 소나무. 눈이 온 뒤여서인지 더욱 독야청청한 느낌을 준다.
아파트의 외관 디자인도 특화됐다. SK뷰는 단지의 디자인 컨셉을 색채·형태·패턴 등 항목별로 구분, 계획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SK뷰의 외관 디자인에는 미래를 표현하는 모던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됐다. 색채는 사파이어를 상징하는 옅은 푸른색과 모던 그레이(회색)를 위주로 사용해 청량감과 함께 안정감을 추구했다. 마감재나 사인몰 등도 주변환경과 일체가 되도록 적용해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청라 SK뷰에 적용된 최첨단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우선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면서도 유지비가 저렴한 열교환형 세대환기시스템을 비롯, 실별 온도조절시스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중앙정수처리시스템 등을 갖췄다. 또 첨단 초고속 정보통신과 함께 쓰레기 이송설비 등을 갖춰 편리한 생활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무인경비설비와 원격검침설비,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 등도 갖췄다.
입지여건 및 교육환경 등도 우수
▲ 어린이놀이터. 어린이놀이터는 피터팬 등 동화시나리오를 적용해 설계했다.
청라 SK뷰의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편리한 교통여건과 인접한 곳에 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여건도 좋다. 또한 단지내에 입주민을 위한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어린이놀이터도 아이들에게 친근한 피터팬 등 동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설계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는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광역교통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또 인천공항철도인 검암역을 경유해 수시로 운행하는 버스도 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면 이들 광역버스와 검암역을 거쳐 운행하는 인천 시내버스가 있다. 또 경기도 부천 등을 오가는 버스도 있어 교통편의는 비교적 다양해졌다.
특히 2013년에는 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 지하철 7호선도 청라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 등도 예정돼 있어 지하철이나 차량을 이용한 수도권과의 연계가 더욱 편리해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유치원과 해원 초중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편하다. 2013년에는 해원고등학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또 단지내 상가에는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가 입점해 있어 주민들이 장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아파트 건물 1층은 요즘의 여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필로티로 처리했다. 1층에는 소파와 테이블을 갖춘 로비도 설치돼 있어 같은 동에 사는 주민들이 아파트를 드나들면서 잠시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아파트 건물은 단차를 두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파트를 걷다보면 작은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또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조경이 있는 아래쪽과 건물이 있는 위쪽을 단차를 두어 구성하면서 구름다리가 생겨 아파트를 걷다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SK뷰의 단지 중앙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면적보다 2배 이상 넓은, 입주민을 위한 중앙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빛 공해를 고려한 최소한의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이 또한 친환경을 고려한 야간경관이다. 옥상 디자인도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여러 특장점을 통해 SK뷰는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청라 SK뷰 아파트 이야기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아파트 문화를 유도한다
▲ 김욱조 관리사무소장(사진 왼쪽)과 서상표 아파트입주민 대표(사진 오른쪽)
“청라 SK뷰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상표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김욱조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청라 SK뷰에서는 주민들간에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이웃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를 걷다보면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삼삼오오 주민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피트니스센터나 GX룸에도 주민들이 나와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파트 1층 로비에서도 주민들이 편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띈다.
커뮤니티센터에 있는 독서실도 자체적으로 주부감독관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야 다른 아파트와 다를 것이 없지만, 이처럼 커뮤니티센터 등에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들간 소통의 기회가 늘고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아파트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 필요한 곳은 위탁관리 등을 통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들이 모두 주민들을 위한 편의성과 함께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아직 신도시의 모습이 채 갖춰지지 않은 채 여기저기 공사중인 곳이 많아 자칫 황량해지기 쉬운 신도시에서 공동체 조성을 위한 SK뷰의 노력이 더욱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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