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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주거공동체’ 모델 제안06 ]
조남호 [수직마을 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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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직마을에서는 집마다 3분의1에 해당하는 영역을 공유한다. 이 공간을 공유서재나 공유그릇대여점, 공유화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족적 마을 만들기로

시세의 60% 금액에 내 집 마련

건축가 조남호는 경제적 이득, 즉 저렴하게 짓는 데 가장 큰 초점을 둔 주거공동체 프로젝트 수직마을 입주기를 를 제안했다.

통상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사업이익, 금융용비용, 분양경비)40% 정도를 차지하는데, 입주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그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저소득층의 참여도 가능해진다고 주장하며, 디테일한 사업계획서를 공개해 눈길을 잡았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0번지에서 총100세대 약300명이 입주하는 프로젝트에 225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사업비용은 부지비용 83억원, 공사비 138억원, 사업운영비 4억원으로 간결하다. 법률과 금융, 건축 등은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회원들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세대당 투자비용이 크게 낮아진다. 36평형을 예로 들면, 양재동 인근 36평형 아파트 가격이 6억 가량이므로, 같은 동네에서 거의 반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마을의 구성

마을은 점포가 있는 골목의 수직형 버전이다.

 

조남호 소장이 협력적 주거공동체를 논하면서 경제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궁극적으로 자족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거건립 비용을 줄이는 것 자체가 스스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 즉 자족성을 줄 것이라는 얘기다.

또 건축가가 제시한 독특한 건설방식, 스켈톤&인필 시스템도 자족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설비가 인입되어 있는 골조체계가 세워지고 나면 조립식 목재패널시스템을 적용하는 인테리어 수준의 작업만으로 개발주택이 완성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건설비용을 줄이고 집들을 자유롭게 구성하기 위해서 고안됐다.

 

▲ Skeleton & Infill System 제안

설비가 인입되어 있는 골조체계가 세워지고 나면 목재 패널시스템을 적용하는 인테리어 수준의 작업만으로 개발주택이 완성되는 시스템이다. 목재 패널은 자유롭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100세대로 이뤄진 마을은 각 세대가 3분의1에 해당하는 공유영역과 3분의2에 달하는 사적 영역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는다. 공유영역에서는 거주자들이 스스로 자발적인 공유를 통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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