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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의 사상체질 Talk]
내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법과 바람직한 식습관

체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자신은 물론이고 동료나 주위 사람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사상체질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제마선생으로 1837년에 태어나 1900년에 돌아가셨다. 그는 처음에 유학을 공부했으나 나중에 의학을 공부했고,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책을 저술했으며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분류했는데,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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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체질일까?

● 태양인은 폐기능이 강하고, 간기능이 약하며, 태음인은 간기능이 강하면서 폐기능이 약하다. 소양인은 위기능이 강하고, 콩팥기능이 약하며 소음인은 콩팥기능이 강하고, 위기능이 약하다. 사상체질을 구분하는 기준은 4가지 방식을 따른다. 첫째, 밖으로 드러난 몸매와 분위기를 관찰한다. 둘째, 얼굴 모습과 말투를 보고 듣고 분석한다. 셋째, 성격이나 심리, 재능을 비교한다. 넷째, 병증이나 약물반응을 평가해서 최종적으로 종합분석한다.

 

태음인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를 차지하는 체질로 체격이 크고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잘 찐다. 눈·코·귀·입이 크고 선명하고, 말투가 느리거나 부드러운데 말을 할 때 실수가 별로 없고, 속 깊은 얘기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행동이 신중하고 느리며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태양인은 우리나라 사람의 약 0.1% 미만에 그치는데 체격은 단단하고 마음이 크고 넓어서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눈빛이 강렬하고 목소리가 우렁차며 피부가 두텁고 나약한 인상과는 거리가 있다. 과감한 결단을 잘 하고 후회하지 않으며 걸음걸이가 시원시원하다.

 

소음인은 우리나라 사람의 약 20%를 차지하며 몸매가 날씬하고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으며 눈매가 곱고 목소리가 약하고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살피고 섬세한 편이며 걸음걸이가 균형 잡혀 있다.

소양인은 우리나라 사람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행동과 말이 빠르고 솔직하며 눈·코·귀·입이 날카로운 편이다. 목소리가 크고 걸음걸이가 빠르며 자신보다 공중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심이 강하다.

 

나 같은 체질의 건강상태와 관리법

● 태양인은 소변을 시원하게 보면 건강하고, 태음인은 운동할 때 땀이 시원하게 나면 좋고, 소양인은 대변을 잘 보면 건강하며, 소음인은 소화가 잘 돼야 건강하다. 각 체질별로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기준에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태양인은 몸이 좋지 않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허리에 병이 올 수 있다. 태양인은 별다른 병이 없더라도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감정의 기복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음악이나 미술 등 취미생활에 신경을 써야 하고, 마음을 부드럽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태음인은 몸이 좋지 않으면 살이 자꾸 찌게 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에 잘 걸릴 수 있다. 태음인은 기력이 약해지면 움직임이 떨어지고 게을러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땀을 충분히 흘려야 한다. 또한 호흡기가 약하기 때문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몸이 좋지 않으면 허리나 방광, 자궁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아랫배를 건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소양인은 무리해서 일을 하면 젊은 나이에도 심하게 아플 수 있으므로 삶의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특히 몸에 열과 화가 많아서 삶의 방식 차이 때문에 생기는 의견충돌을 잘 해결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

 

소음인은 몸이 좋지 않으면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특히 요즘은 채소와 과일, 차가운 음식을 많이 접하기 때문에 냉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소음인은 자신감을 갖고 항상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

 

내 체질을 살리는 식생활법

● 건강한 사람은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몸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체질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체질에 따라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태양인은 술을 조심하고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맥이 약한 태양인은 굴, 조개, 낙지, 문어를 1주일에 1번 이상씩 먹는 것이 필요하다. 감이나 포도, 키위 같은 과일을 자주 먹고 배추나 송이버섯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체중관리에 조심해야 하고 육류를 먹을 때는 채소를 항상 곁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태음인은 술꾼이 많은데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매주 산에 오르는 것이 좋고 사과나 배, 수박 같은 과일을 자주 먹는다. 더덕이나 도라지, 취나물, 머위처럼 좀 거친 채소를 먹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소양인은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이나 고추, 후추, 카레 등을 줄이고 담담하고 시원한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귀가 멍해지거나 어지러움, 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야 하고, 걸을 때 천천히 힘을 빼고 걸어야 한다.

 

소음인은 차가운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열을 가한 음식이나 발효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찬물이나 찬 우유, 찬 맥주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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