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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런 집에 살고 싶다]
주택저널 리서치 - 2030은 멀티해비테이션, 4050은 전원주택

주택저널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5년이 지나면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중 20~30대는 도심과 전원을 오가는  멀티해비테이션을 미래 주택으로 선택했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5년 뒤 살고 싶은 주거 형태

 

“2020년 이후 전원생활 하고 싶다-50.3%” 

 

5년 뒤 취하고 싶은 주거 유형 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멀티해비테이션(32%)’과 시골로 이주해서  생활하는 ‘전원주택(18.3%)’ 을 꼽고 있다.

    

 멀티해비테이션은 도시주택과 주말형 전원주택을 오가는  두 집 살림을 뜻한다.

도시에서의 일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전원생활을 영위하길 원하는 도시민의 희망사항이 짙게 반영된 답변으로 풀이된다. 어떤 형태로든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바람하는 응답자가 50%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귀농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매년 발표하는 귀농귀촌가구통계에 따르면, 몇해째 귀농귀촌 가구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4년 귀농귀촌 가구는 4만4586호(8만855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이 가운데서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시골로 거지주를 옮기는 귀촌가구는 3만3422호(6만1991호)로 전년대비 1.5배 이상 유입되는 등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층 귀농귀촌 증가율(43%)이 평균 증가율(37.5%) 보다 높게 나타나 귀농귀촌이 베이비부머 이외 세대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주거 유형에 대한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셰어하우스(거주자들이 공간의 일정부분을 함께 쓰는 공유주택)’에 거주하고 싶다는 답변이 7.3%, ‘주거공동체(뜻 맞는 소비자끼리 조합을 결성해 집을 짓는 형태)’를 희망하는 답변이 7.0%나 나왔다.

 

주택 공간의 일부나 생활을 공유하는 형태의 셰어하우스와 주거공동체는 아직 국내에선 그 선례가 많지 않은 실험적인 주거 유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3%에 이르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앞으로 공유주택의 확대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그밖에 ‘노인을 위한 집합주택’에 살고 싶다는 의견도 0.9% 나왔다.

미래주택으로 ‘도심형주택’을 선택한 응답자는 33.8%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멀티해비테이션, 나이들수록 전원주택행 선호”

 

 

 

젊은층의 귀농귀촌 증가율은 연령별 설문 결과와도 흡사해서 흥미롭다. 설문 결과, 전 연령대에서 전원주택과 멀티해비테이션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왔다. 다만, 연령대가 낮을수록 멀티해비테이션을 선호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시골로 이주해서 생활하는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5년 뒤 선호하는 주택 면적

  

“국민주택규모(85㎡) 보다 넓은 집에 살고 싶다 - 75.3%”

 

5년 뒤 미래에 살고 싶은 주택면적은 얼마일까.

응답자들은 ‘전용면적 102㎡초과~135㎡ 이하 주택’을 가장 선호했다(34.1%). 그 다음으로 선택한 면적은 ‘85㎡초과~102㎡이하 주택’이다.(32.3%). 이외에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19.1%)’, ‘135㎡초과(8.9%)’, ‘전용 40㎡~60㎡(4.5%)’, ‘40㎡이하(1.0%)’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75.3%에 달하는 응답자가 2020년엔 국민주택규모(85㎡) 이상의 집에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실은 다르다.

응답자들이 현재 살고 있는 면적은 전용60㎡~85㎡(33.5%)에 몰려있으며 현재 국민주택규모(85㎡) 이상 면적에 살고 있는 응답자는 44.6%에 그쳐, 2020년 희망 면적과 30.7%p 차이가 난다. 주택면적 확대 욕구가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주택규모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국민주택규모란 주거전용면적이 1세대당 85㎡(25.7평) 이하인 주택(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 지역은 100㎡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거나 개량되는 주택으로 제한과 혜택을 동시에 받고 있다.

 

85㎡는 1970년 가구원수 5명을 기준으로 정해진 규모로, 40년이 넘는 지금껏 85㎡가 넘는 주택을 중대형주택으로 구분해왔다. 일각에서는 평균가구원수가 5.37명(1972년)에서 2.71명(2010년 기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국민주택규모를 더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1972년 이후 소비자물가상승과 소득증가를 이유로 들어 주택의 질적 향상과 함께 면적 증가욕구가 나타나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이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주거면적은 28.5㎡로 35~45㎡인 유럽, 55.9㎡인 미국에 비해 좁고, 29.4㎡인 일본보다도 좁은 실정이다. 게다가 아파트는 공용면적으로 인해 실면적이 감소해 다른 나라에 비해 소비하는 면적이 적다는 주장이다.

 

실제 국내 아파트들은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발코니확장이나 서비스면적 등을 도입해 실제 주거사용면적을 10% 이상씩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면적 증대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발코니 확장은 외기와 접할 수 있는 전이공간을 빼앗아 궁극적으로 재실자의 거주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일반적인 지론이다. 결국 정부 정책이 거주환경을 악화시키는 꼴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택 면적 증대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주택규모 이상 주택의 재고비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정부는 국민주택규모를 85㎡로 고집하는 등 여러 여건을 감안했을 때 주택면적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2020년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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