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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런 집에 살고 싶다]
주택저널 리서치 - 효율적인 4bay 인기 & 거실 중심 생활 여전

주택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공간조건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다수가 채광이 양호한 4bay구조를 골랐다.

이는 일반적인 판상형 아파트구조로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공간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5년 뒤 주택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공간조건(1순위 선택)

 

“채광 좋은 4bay 구조에 효율적인 공간 원한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020년 미래주택의 실내공간 조건은 ‘채광이 양호한 4bay 구조(31.7%)’다. 더불어 ‘효율적으로 설계된 집(31.1%)’에 살고 싶어했다. ‘충분한 수납공간 확보(16.4%)’와

 ‘내부공간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구조(13.3%)’에 대한 욕구도 있었지만, 4bay 구조와 효율적인 공간설계가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공간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960년대 아파트가 도입된 이래 평면의 변화를 연구하고 중국, 일본과 비교 분석해온 강인호 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아파트 평면은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 식당이 통합적으로 구성된 LDK(living+dining+kitchen)를 선호하며 넓고 시원한 공간감을 중시하는 특성을 지녔다.

 

이는 비단 아파트 평면에만 나타나는 특성이 아니다. 일반주택들도 비슷한 양상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대청마루가 집의 중심을 이루었던 전통한옥의 배치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 가부장적인 유교문화의 영향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다.

 

1990년대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난 4bay구조는 전망이 좋은 향에 많은 실을 배치함으로써 채광과 개방감을 중시한 구조로,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4bay구조는 양면성이 있다. 모든 세대의 실이 한 방향으로 늘어서면서 획일적인 판상형 아파트를 양산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자는 가변형구조 선호, 여자는 수납공간확보 중요시”

 

 

남녀 성별에 따라 미래주택 선택시 중요한 공간조건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 4bay구조(남자 30.9%, 여자 32.2%)를 가장 중요한 공간조건으로 꼽은 점은 같았다. 두 번째 선택도 효율적으로 설계된 공간(남자 29.5%, 여자 31.9%)으로 같다. 그러나 세 번째 순위는 갈렸다. 남자는 가변형 구조(16.8%)를, 여자는 충분한 수납공간확보(18.2%)를 3위에 올렸다.

 

주5일제, 가족중심문화의 확산으로 남성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남성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가변형 구조에 대한 욕구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3개가 기본인 주택에서는 남성의 전용공간이나 취미생활 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실정이다. 수납에 대한 욕구는 살림을 주도하는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중요시 여기는 미래주택의 내부공간

 

“모든 성별, 연령에서 거실이 가장 중요 - 36.5%”


미래주택 선택시 응답자들은 ‘거실(36.5%)’을 가장 중요한 내부공간으로 선택했다. 뒤 이어 ‘부엌 및 다용도실(29.5%)’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세대별(부모, 자녀) 독립공간(14.3%)’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안방(9.8%)’과 ‘자녀방(5.4%)’이 뒤를 이었고, ‘욕실(3.7%)’이 가장 후순위로 밀려났다. 실내공간에 대한 중요도 순위는 성별과 상관없이 전 연령대에서 같게 나타났다.

 

거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실을 중심으로 실이 연결되는 개방형 평면을 선호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실이 거실과 연계되고 손님을 맞을때도 거실까지 들어오는 구조이다 보니 집의 중심이 거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저널 200호 특집으로 2005년 4월호에 진행한 소비자 의식 설문조사에서도 내부공간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으로 거실(55.8%)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은 바 있다. 이번 설문과 마찬가지로 부엌 및 다용도실(20.9%)이 2위로 뽑혔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공용공간 인테리어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는 분위기와도 맞는다. 거실에는 벽을 가득 채운 대리석 아트월이나 고급마루재가 흔하게 적용되고 있다. 또한 주방이 숨어있지 않고 거실과 마주보는 LDK평면을 추구하다보니 주방가구나 주방 벽타일, 아일랜드 식탁 등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주방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생활의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4월호 주택저널 소비자 의식 설문조사와 이번 조사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안방의 중요도가 이전보다 높아진 점이다. 2005년 설문조사에서는 안방(2.3%)이 욕실(4.7%) 보다 중요도가 낮았다.

 

안방이 중요하게 대두된 배경에는 최근 세대별 독립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용욕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을 효과적으로 설계해 안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영위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진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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