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과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2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개구리제작소_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_2015
6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작과 노동’의 의미를 예술의 가치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예술가, 디자이너, 제작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5팀이 참여한 ‘사물학II: 제작자들의 도시’전이다.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제작과정 중 형성되는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이 주로 소개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지역성과 제작문화’를 주제로 한다. 이는 도시의 소외된 공간에서 지속되어온 제작 소상공인들의 노동과 삶을 주목해 도시 공간을 새롭게 읽어내는 작업이다.
▲다이애나밴드_작업실전경
두 번째 섹션의 주제는 ‘기술과 제작’동시대의 다양한 제조 기술들이 사물의 제작 과정· 개인과 사회 그리고 사물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제작 공동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비평적 관점의 만들기와 제작을 통한 실천적 행위를 촉구하는 작품들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의 공간 ‘카피룸 CopyRoom’이 연출된다. 이곳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 참고가 되었던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 또는 복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다큐멘테이션 영상도 상영한다.
문의 02-2188-6000 www.mmca.go.kr
▲리슨투더시티_작업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