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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으로 DIY대변신]
생기 발랄 47㎡ 신혼집

30년 넘은 할아버지뻘 아파트가 화사한 신혼집으로 변신했다. 

변신에 든 비용은 단 150만원.

폭풍 인터넷검색으로 비용을 줄이고,

DIY와 리폼으로 좁은 공간에 딱 맞춘 가구를 만든 덕분이다.

감각 있는 집꾸밈으로 실속 있는 셀프인테리어를 완성한 

이미양씨의 집을 찾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blog.naver.com/my22ma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원목과 화분처럼 자연이 느껴지는 소품으로 꾸며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안방

 

 

 

 

공간 절약하는 멀티스페이스

전용면적 47㎡, 비효율적인 동선과 구조.

1982년에 지어진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가 이미양씨의 신혼집이다.

 

 패브릭회사에 다니는 미양씨는 결혼 전부터 꾸준히 셀프인테리어를 해온 DIY족이다. 소소하게 가구를 만들거나 리폼하는 일을 종종 해왔다. 신혼집 꾸미기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남달랐던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막상 집을 결정하고나니 눈앞이 캄캄했단다.

“서재를 꼭 가지고 싶었어요. 디자인작업을 위한 작업실도 있었으면 했고요.”

 

  

 

 

 

 

현실은 그녀의 기대를 허락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냥 포기하자니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민 끝에 그녀가 찾은 열쇠는 멀티스페이스. 한 곳에 두 가지 공간을 꾸미는 것이다.

 

거실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동시에 책을 읽는 서재를 겸한다. 소파 옆으로 컴퓨터책상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 벽엔 TV와 책장을 두었다. 소파와 책상, TV와 책장 등 가구의 높낮이가 달라 자연스럽게 공간이 분리되는 효과가 난다.

 

 ▲소파와 컴퓨터책상을 나란히 배치해 거실 겸 서재를 꾸몄다.

가구끼리 색과 높낮이를 달리해 분위기가 분리되는 효과를 줬다.

 

3.3㎡ 남짓한 작은 방은 드레스룸이자 작업실이다. 한 쪽엔 옷장을, 다른 한 쪽엔 찬넬선반을 달았다. 그 앞에 높이 1.5m짜리 수납장에 재봉틀을 놓고 작업책상처럼 쓴다. 미양씨가 주로 패브릭을 다루기 때문에 드레스룸과 작업실을 합쳤는데도 이질감이 없다. 좁은 공간을 알뜰하게 꾸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깨끗한 흰색 바탕에 노란색이 산뜻하게 어울린다.

잡동사니를 종이박스에 담아 수납하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컬러 포인트 & 선반 활용 아이디어

“잡지와 인터넷을 주로 참고했어요. 우리 집과 비슷한 크기의 집을 주로 찾아보는데, 다 비슷해 보였어요. 작은 집은 넓어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흰색을 쓰고 비슷한 디자인의 가구를 배치했더라고요.”

화이트컬러, 가구 최소화는 대표적인 ‘좁은 집 인테리어 공식’. 미양씨는 과감히 공식을 탈피했다. 넓어 보이는 것보다 자신의 취향을 담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DIY로 꾸민 현관. 수납공간이 부족한 미양씨는 좁은 공간에 맞춰 수납장을 직접 제작했다.

공간 차지가 적은 패브릭으로 문을 달거나, 앞·뒤판을 없애면 크기를 확 줄일 수 있다.

 

블랙앤화이트를 바탕으로 삼고 여기에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란색’을 더해 공간에 생기를 줬다. 특히 노란색은 톤을 달리하면 차가움과 따뜻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사계절에 어울린다.

대표적으로 컬러포인트가 적용된 곳은 주방이다. 상부장은 흰색으로 공간감을 주고 하부장에 노란색을 칠했다. 명도가 높은 색은 화사한 분위기를 준다.

 

 다용도실 문 위에 폭 8cm짜리 선반을 설치하고 같은 모양의 유리병을 올려두었다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 수납아이디어다.

 

집을 둘러보다보면 선반이 자주 눈에 띈다. 수납을 해결하면서, 장식품을 올려두는 갤러리 역할까지 한다.

“선반은 자투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좁은 집은 수납공간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가구를 놓으면 차지하는 공간이 커져 부담스럽다. 또, 옛날 집의 평면에 맞는 가구를 구입하기도 만만치 않다. 반면 선반은 원하는 크기로 재단해 벽에 부착하는 것으로 활용도가 높다. 방문 위쪽에 설치한 폭 8cm짜리 선반은 특히 요긴하다. 시선이 잘 닿지 않아 인테리어에도 거슬리지 않는다.

 

 초록색 식물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좋은 소품이다.

 

두 사람이 합심해 꾸민 집에서 산지 1년이 다 되간다는 미양 씨. 사계절을 겪고 나니, 슬슬 손봐야할 곳이 보인다. 그런데 일거리가 힘들다고 느껴지기는커녕 즐겁기만 하다. 직접 꾸며 더욱 애착이 가는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How to 셀프

 

싱크대 리폼하기

 

 

How to Make ① 페인트, 붓, 마스킹테이프, 목재패널, 목공용 풀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 분리한 싱크대문짝은 손잡이를 제거하고 모서리에 재단한 목재를 붙인다. ③ 문짝 모서리를 사포질한다. ④ 페인트를 칠하고 말린다. 페인트는 2회 이상 칠해야 발색이 좋다. ⑤ 손잡이는 오일 스테인을 바른다. ⑥ 페인트가 마르면 본체에 문짝을 부착한다.

Tip 페인트를 바르기 전에 문짝에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해두면 발색력이 좋아진다.

 

 

맞춤형 수납장 만들기

 

How to Make ① 목재패널, 나사, 공구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 이중드릴로 목재에 나사를 끼울 구멍을 낸다. ③ ㅁ자 모양으로 목재를 연결해 수납장 틀을 만든다. ④ 계획에 맞게 틀 안에 선반이 될 목재를 나사를 이용해 연결한다. 가로 선반은 ㄱ자 꺽쇠로 밑을 받쳐줘야 내구성이 강해진다.

Tip 수납장 부피를 줄이기 위해 뒷판을 붙이지 않는다. 앞·뒤가 뚫린 수납장은 벽면에 바투 붙여 세워 사용한다.

 

 

로맨틱 유리병 소품

 

 

How to Make ① 빈 유리병, 꽃 등 재료를 준비한다. ② 꽃은 가지를 잘라 분리한다. ③ 유리병은 겉면에 라벨종이를 깨끗이 제거한다. ④ 유리병 안에 자른 꽃가지를 넣는다.

Tip 유리병에 붙은 라벨종이는 치약을 묻혀 불리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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