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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꾸미고 실속있게 '힐링'-셀프마당가드닝 ]
生초보를 위한 셀프 가드닝 STEP 1·2·3

애정과 정성을 쏟아야만 결실을 맺는 마당 정원.

몇 가지만 제대로 알면 누구나 쉽게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셀프 가드닝에 도전하는 초보들이 알아야할 기초 1·2·3을 모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도움말 산림조합중앙회, 한설그린, 한국도시녹화, 대원조경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STEP 1 계획

정원 설계하기

정원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꽃과 나무가 건강히 자라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셀프 가드닝을 위해선 예산 및 식재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시행착오가 줄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단독주택 마당에 정원을 가꾸고자 한다면 햇빛의 양을 계산해 그에 맞는 수종을 고를 것. 수종에 따라 적합한 토양질과 물·햇빛 양이 다르기 때문에 식물도감을 참고해 식물 배치를 결정한다.

초보자에겐 유지·관리가 쉬운 플랜트포트나 화분을 활용한 가드닝을 추천한다.

 

 

Check it 4가지 배양토

상토 가장 무난한 배양토로 모판의 흙을 일컫는다. 유기질이 풍부하고 모래와 진흙의 비율이 1:1로 물빠짐이 좋은 밭흙이다. 모든 수종에 고루 적합하다

 

마사토 모래 또는 풍화된 화강암이 섞인 흙이다. 물빠짐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잔뿌리가 많아 뿌리가 썩기 쉬운 잔디나 화초에 적합하다.

 

부엽토 낙엽이나 나무껍질 등을 썩혀 만든 흙이다. 입자가 고르지 않아 물을 머금는 성질이 좋고 유기물이 풍부하다. 부엽토를 많이 섞으면 통기성이 나빠져 식물 뿌리가 썩기 쉽다.

 

펄라이트 진주암을 고열에서 가공해 잘게 부수어 만든다. 입자 크기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유기물질은 없고 통기성과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다른 배양토와 섞어 사용한다.

 

∨STEP 2 실행

흙 고르기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흙. 준공된 단독주택 마당에 정원을 꾸밀 때, 곧바로 식재하면 영양분이 없는 흙에서 식물이 살아남기 어렵다. 반드시 영양분이 풍부한 인공 배양토를 섞어 땅을 다져야 한다.

 

상토, 부엽토, 마사토, 펄라이트 등 4가지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배양토 종류다. 재료와 입자크기에 따라 구분된다. 정원에 심을 수종에 따라 배양토를 혼합해 사용한다.

 

뿌리가 큰 나무는 물을 머금는 성질이 있는 부엽토를, 뿌리가 작고 약한 화초는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를 표준비율의 배양토에다가 조금 더 섞어주면 좋다.

 

식재하기

정원에 심을 수종은 자신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 정답. 다만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나무종을 추천하자면 단풍나무·매화나무·측백나무·향나무 정도가 있다. 적응력이 강하고, 관리하기도 쉬운 편이다. 나무는 어린 묘목을 심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다.

 

나무가 클수록, 이식할 때 잔뿌리를 많이 잘라내기 때문에 심한 몸살을 앓는다. 꽃은 대표적으로 장미·수국초·제라늄이 정원에 많이 심긴다. 특히 제라늄은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고 병충해가 없어 번식이 잘 된다. 한 뿌리에서 색깔과 향기가 다른 꽃이 피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크다. 개량종보다는 야생화가 적응력과 생명력이 강하다.

 

 

∨STEP 3 관리

계절나기

정원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계절나기. 여름 장마와 겨울 추위를 잘 피하면 여러 해 동안 생기 넘치는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작은 화초는 옮겨 심는 것이 좋다. 히아신스나 튤립 같은 구근식물은 줄기를 잘라내고 뿌리만 따로 보관했다가 다음해 봄에 심으면 다시 꽃이 핀다.

 

겨울이 오기 전에 나무의 잎과 가지를 전정하는 것이 월동 첫 단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뿌리 위에 짚이나 헝겊 등을 덧대 추위를 막는다. 줄기에는 노끈을 감아 방한한다. 마당 한켠에 온실을 만들어 꽃을 옮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heck it 나무 고르는 알짜 팁

 

묘목은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는 것이 건강하다. 싹을 틔우는 눈과 꽃봉오리가 클수록 병충해에 강하다. 줄기와 가지에 상처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묘목의 흠집은 병충해를 앓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묘목을 구입해 옮길 때는 뿌리에 붙은 흙더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헝겊으로 감싸 옮긴다. 흙이 갑자기 바뀌면 묘목이 적응에 실패해 죽을 확률이 높다.

 

묘목 구입처

전국 주요 도시 128곳에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묘목시장(나무전시판매장)이 있다.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200여종의 나무와 잔디, 비료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구입처 정보는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iforest.nfcf.or.kr)를 참조할 것.

분갈이

화분에 심긴 식물은 커감에 따라 크기에 맞는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분갈이 시기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뿌리가 흙 위로 솟아오르거나 밑으로 빠져나올 때 하면 된다. 화분이 작으면 배수와 영양공급이 안 돼 이파리가 누렇게 뜬다. 이때는 이미 늦은 것이니 잘 살필 것.

 

분갈이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20~30% 큰 것으로 준비한다. 식물을 뺄 때는 화분 가장자리를 고무망치로 두드려 분리하고 새 화분으로 옮긴 후 배양토를 담는다. 이때 흙은 화분의 90% 정도만 채운다.

분갈이한 식물은 갑작스럽게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시들 염려가 있다. 그늘에서 하루 정도 휴식 후 햇볕으로 꺼낸다.

 

 

잔디밭 만드는 방법

잔디밭 만드는 방법

잔디를 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직접 씨를 뿌려 발아시키는 것과 잎이 난 잔디 모종을 심는 것. 잔디씨는 최소 12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배양토와 10:1 비율로 섞은 뒤 땅에 뿌린다. 씨를 뿌린 땅을 판자나 롤러로 충분히 눌러줘야 고루 씨가 심긴다. 2주 정도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주면 파릇한 새싹이 올라올 것이다.

 잔디 모종은 정원 규모에 맞춰 20cm 내외 정사각형 혹은 긴 띠모양의 모종을 배치한다. 그 위에 마사토를 골고루 뿌려주고 물을 주면 끝.

 

잔디, 이것만은 꼭 기억해

① 주기적으로 잔디 깎기

잔디가 너무 길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잔디 하부가 말라죽는다.

2~5cm 정도가 유지되도록 주기적으로 잔디를 깎아줘야 한다. 평균적으로 월 1~2회 다듬는 것이 좋다. 활발히 생육하는 봄에는 잔디를 너무 짧게 자르면 재생부위가 손상되니 주의할 것.

 

② ‘적당량’ 얼만큼?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적당량’ 물 주기. 물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고, 물이 없으면 뿌리가 탄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번정도 물주기를 추천한다.

 뿌리와 잎이 충분히 젖을 만큼 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땅에 구멍을 내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③ 잡초제거 게을리 하지 말 것 

잔디밭은 잡초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잡초가 많으면 잔디가 먹어야할 양분과 수분을 뺏어 피해를 입히니 주기적으로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

 수작업을 할 때는 1~2일 전 밭에 물을 뿌려두면 땅이 부드러워져 잡초가 잘 뽑힌다.

 화학제초제는 특정 잡초만 제거하는 선택성 제초제, 모든 초본식물을 없애는 비선택성 제초제 중 자신의 정원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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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마당가드닝 TIP 生초보를 위한 셀프 가드닝 STEP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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