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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래의 사상체질 Talk]
면역력을 올리는 체질별 식이요법

우리 몸은 가장 약한 곳에서 병이 시작된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는 전염병도 꼭 소화기계통에서 시작되었다. 복통과 설사를 앞세운 콜레라가 대표적이다. 이제는 호흡기가 약한 체질에게 고난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메르스도 호흡기에 타격을 주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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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약한 체질에게 고난의 시대

이전에는 인간의 근육운동을 통해 이뤄진 노동을 자동차와 전자제품, 그리고 기계장치가 대신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공기오염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호흡을 통해 생명을 영위한다. 사람의 폐는 좌우 2개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매분마다 4~8리터를 호흡하고, 운동을 할 때는 분당 60리터를 들이마시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가장 타격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구의 자전 때문에 중국의 대기환경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앞으로 1세대 동안 더 악화될 것으로 독일 막스 프랑크 화학연구소는 주장한다. 이런 여파 때문인지 메르스(MERS ;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로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크다.

 

2003년의 사스(SARS ;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도, 2009년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신종플루도 결국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었으며, 메르스도 호흡기에 타격을 주는 질환이다. 그만큼 앞으로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나 태음인 체질에게 고난의 시대가 될 것이다.

 

 

 

체질별 약점을 보강하는 것이 첫 단추

이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공기는 이동이 빠르고 그 오염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으며 도시화로 인해 어느 정도의 오염은 피할 수 없다고 자조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하고 생활방식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은 호흡기가 약하고, 소음인은 소화기가 약하고, 소양인은 비뇨생식기가 약하며 태양인은 해독능력이 약하다고 본다. 이런 체질특성을 잘 이해하고 평소부터 자신의 약점을 잘 보강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장육부의 강약은 타고날 때부터 결정되지만 식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보완할 수가 있다.

 

태음인은 폐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태음인은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하고 땀을 흘리면 더욱 건강해진다. 폐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깊은 호흡을 하면 할수록 더욱 건강해진다. 가스교환은 폐포에서 일어나지만 폐포는 근육이 없다. 그래서 갈비뼈를 위로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통해 흡기와 호기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태음인은 몸에 힘이 없으면 운동을 기피하게 되고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호흡기는 점점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태음인 면역력 강화의 기본은 도시를 벗어나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폐의 기운을 보강하는 것이다.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폐원탕을 구성하는 맥문동, 도라지, 오미자다. 더덕이나 잔대도 좋다.

 

소음인은 소화기 기운을 보강해주어야

소음인 면역력 강화의 기본은 소화기의 기운을 보강하는 것이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이다.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력을 높여주는 인삼 생강 마늘 파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한 소음인은 정신적으로 불안함이 많고 심리적으로 섬세해서 스트레스에 약하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행동과 표현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헤쳐나가야 한다.

 

또한 비뇨생식기의 기운을 보강하고 가슴 속의 화(火)와 열을 풀어주면서 소변을 잘 나가게 해주는 참외 산수유 상추를 먹으면 좋다.

 

소양인은 안팎의 조화 이루는 삶 중요

소양인은 자신이나 가족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많은데 스스로의 건강만큼은 꼭 챙겨야 한다. 그래도 자신이 건강해야 다른 사람에게 봉사를 더 많이 하면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게 된다. 조급함을 버리고 안팎의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태양인은 간 기능 높여야

태양인 면역력 강화의 기본은 해독능력을 키우고 흡수율을 높이는 것인데 간 기능을 보강하는 낙지 조개 순채 같은 음식이 태양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이다. 또한 기운이 쉽게 움직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평소에 음악이나 미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활발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상체질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의사도 못 고치는 만성질환 식품으로 다스리기’,‘명의가 가르쳐주는 마법의 체질다이어트’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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