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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탐구② 연신내역 소형주택]
제대로 된 관리서비스 제공하는 소규모 임대주택 ‘H us’

더에이치플랜(주)이 소규모 임대주택에서도 철저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임대형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 ‘H us’를 론칭하고 첫 상품을 내놓았다. 준공되기 한참 전부터 대기할 만큼 세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사업자 수익률과도 직결되는 관리서비스는 ‘H us’의 가장 큰 장점이다.

취재 백상월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더에이치플랜(주) 02-558-3802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1,2 기본형(원룸)은 주방과 수납공간을 한곳에 몰아 가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모든 실에는 환기를 위해 두 면에 창을 냈다.


 더에이치플랜(주)이 지난 2월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임대형 도시형생활주택 ‘H us’를 준공했다. 2~3층의 2종근린생활시설 6개소, 4층~9층의 원룸형 아파트 18세대 등 총 24세대로, 모두 임대형이다. 유닛은 기본원룸형(16세대)과 공간분리형(8세대), 선호도가 높은 2가지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분리형 6세대의 전용면적은 18.74㎡, 기본형 12세대의 전용면적은 17.18㎡다. 입지는 지하철3·6호선 연신내역에서 도보 3분거리이며,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번화한 각종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도 확보돼 있다.

   


1 분리형 유닛은 현관 정면에 주방을 두고 양 옆으로 공간을 나눴다. 침실과 거실 또는 침실과 옷방 등 취향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 평면도

 

주택가임에도 왕복8차선 도로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여성 등 안전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위치상 장점을 바탕으로 설계 당시부터 ‘고소득의 전문직 여성’을 타깃으로 잡았기 때문에 내부공간과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 썼다. 지난 임대사업에서 피드백 받은 실제 세입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붙박이 가구의 구성과 크기를 실용적으로 제작했고, 스위치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또한 자질구레한 옵션을 제공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한 층에 최소 세대수만 설계했다.

 

‘H us(에이치 어스)’는 더에이치플랜(주)이 론칭한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로, 설계는 물론 임대 이후 관리서비스까지 철저하게 수행한다는 책임감의 상징이다. 따라서 관리서비스는 외부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며, 택배서비스는 물론 쓰레기 수거까지 대규모 임대주택에서나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세입자와 계약할 때부터 입주자 관리규약에 대한 동의를 받고, 애완견이 있다든지 다른 세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람과는 계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건물 1층에 관리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놓은 것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plus page]

 

 더에이치플랜(주) 정해천 대표 인터뷰

 

“H us의 관리서비스는

세입자 만족도 높여 수익률 유지하는 전략”

 


 

 서울 은평구 일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더에이치플랜(주)의 정해천 대표는 인테리어디자이너 출신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임대사업을 한다. 2009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사업을 본격화한 정 대표는 최근 준공한 6번째 임대주택에 ‘H us’라는 이름을 붙이며 브랜드화에 돌입했다. 대규모 임대주택에서나 제공하던 관리서비스를 24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분양 없이 모든 세대를 임대한 것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지 지었던 도시형생활주택은 모두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통째로 매각했지만, 이번만큼은 끝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세입자를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로서의 자세이기도 하지만 대형건설사들이 짓는 대규모 임대주택 사이에서 살아남는 현실적인 대처법이기도 하다. 이미 웬만한 지역의 임대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른 상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집주인 행세가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근에는 60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과 200세대가 넘는 오피스텔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H us’라는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소위 말하는 집장사 또는 업자가 짓는 집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디자인과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유지하는 데에도 전략적인 방법이다. 임대주택은 5~6년만 지나도 감가상각이 심해질 만큼 허술하게 짓는 경우가 많아 신축되는 건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게 공실률이 발생하면 수익률이 악화되는 건 순식간인 것이다.

 

 정 대표는 “임대사업의 진정한 수익률은 임대 직후가 아닌 순환이 된 이후, 즉 2년이 지나 새로운 세입자가 들고 나는 시점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그동안 세입자가 지내면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에 따라 계약이 연장되기도 하고 지인을 소개시켜 주는데, 소규모 임대주택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세입자의 공백기 없이 임대를 하려면 관리서비스는 필수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률을 계산할 때 10개월치의 임대료만 가지고 산정한다. 2개월치는 각종 수수료 및 수리비용으로, 관리비는 철저하게 관리비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산했을 때 괜찮은 수익률이 나오는 임대사업을 하고자 한다.”며 그만의 계산법과 함께 사업 마인드를 설명했다.

 

브랜드를 론칭한 만큼 향후 사업계획도 철저하게 세우고 있다. 앞으로는 귀향하거나 전원생활을 하며 도심지역에 세컨드하우스를 두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 투룸 임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혼부부형, 시니어형 등으로 세입자에 맞춰 특화한 투룸으로 ‘H us’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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