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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를 활용하라

대한민국 부자들은 자칭타칭 부동산 고수(高手)다. 부동산을 향한 뜨거운 애정 못지않게 자신들만의 부동산 자산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도 주저 없이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어도 거리낌 없이 부동산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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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에 관한 문제가 발생하면 별다른 고민 없이 세무사에게 맡기면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판단으로 섣부른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말은 전직 대학병원 부원장이자 소위 ‘강남부자’인 C씨(남·63세)가 부동산으로 돈 번 자신만의 노하우로 공개한 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심리학자의 실증된 연구결과

인데 어느 분야 건, 어떤 천재성을 지녔건 전문가가 되려면 적어도 1만 시간의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현실적으로 볼 때, 1만 시간이란 어떤 사람이 특정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경험과 배움을 통해야 비로소 만들어진다. 전문가는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현명한 부자는 전문가를 우군으로 만든다

 

C씨는 지난 40여 년간 대학병원 의사로 재직해왔던 의료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이었다. 사실 C씨처럼 대학병원에 종사하는 베테랑 의사들은 돈(연봉)은 많이 벌어도 환자진료와 치료에 바빠 재테크는커녕 쉴 시간마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C씨는 매우 현명한 부자였다. 그 자신은 의료가 아닌 부동산, 세무, 금융 등 여타 재테크 분야에서 문외한임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해결할 대안도 가지고 있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문가를 우군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도 선진 외국과 마찬가지로 금융기관의 PB센터(또는 WM센터)에 소속된 전문가를 활용한 자산관리 및 재테크가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자산의 70~80% 이상이 부동산인 대한민국의 부자들에게 부동산 전문가를 활용한 자산관리 및 재테크 자문 서비스는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C씨의 경우 금융기관의 PB센터에 소속된 부동산 전문가를 활용하여 재테크에 성공한 모범사례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가 권했지만 내키지 않던 물건, ‘숨은 진주’였다

 

C씨가 부동산 전문가를 활용하여 자산관리 및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대학병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5년 3월경 우연한 기회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동료 의사의 소개로 시중은행 PB센터의 부동산 전문가 L씨를 소개받게 되었다. 평소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에 관심은 많았지만 너무나 바쁜 일과에 엄두조차내지 못했던 C씨였기에 부동산 전문가와의 만남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결국 C씨는 소개받은 부동산 전문가 L씨의 자문대로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서울 도심 내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부동산 전문가 L씨가 소개한 물건은 서울시 중구 광희동에 소재한 낡고 오래된 2층 규모의 주택이었다. 물론 중간(1983년 11월)에 대수선을 하였다지만 건축물대장을 열람해보면 1966년 8월에 지어진 목조 연와조 주택이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보면 대지 면적은 35평, 건물 연면적은 45평이었다.

 

이용현황을 살펴보니 건물 전체를 여관업자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임대료를 내면서 장기로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부동산 투자에 문외한이었던 C씨로서는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그저 그런 물건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 L씨의 생각은 C씨와 달랐다. 비록 건물은 오래되고 낡았지만 소위 4대문 안인 서울 도심지 광희동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개 노선이 환승되는 역세권(2호선, 4호선 및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구 동대문운동장역)이며, 인근에 ‘두타’나 ‘밀리오레’ 등과 같은 대규모 쇼핑타운이 입지해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토지이용계획상 용도지역이 일반상업지역이라는 점 등은 향후 상권 확장 및 개발 가능성을 담보한다고 볼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길

 

고심을 거듭한 끝에 C씨는 부동산 전문가 L씨의 자문에 따라 투자(매입)를 결정했다. C씨가 매입한 가격은 당시로서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비싼 7억3500만 원(토지가격 기준으로 평당 2100만 원)이었는데 이는 개별공시지가(평당 940만 원)의 2.23배 수준이었다.

 

현재 C씨가 투자한 광희동사거리 주택(여관건물)은 트리플호재로 인해 개발업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유망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차이나머니를 앞세운 중국인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밀물처럼 유입되면서 얼마 전(2012년 7월) 정부가 ‘관광숙박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호텔의 개발 활성화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C씨가 투자한 광희동사거리 주택 역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일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호텔을 개발코자 하는 시행사 또는 시공업체들의 매도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며칠 전 C씨에게 21억원(토지가격 기준으로 평당 6000만원)을 주겠다는 개발업자가 나타났지만, C씨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알아본 바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유사 물건의 경우 최소 평당 700만원선이었다. 이에 따라 C씨는 매도를 서두르기보다는 당분간 관망하기로 했다. 부동산에 문외한이었던 C씨가 이처럼 투자(매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소속된 부동산 전문가의 자문이 주효했던 것이다.

 

요컨대 현명한 부자들은 투자대비 성과에 매우 민감하다. 즉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적은 시간을 투입해 보다 커다란 성과를 내고 싶어 한다. 현명한 부자들이 부동산 전문가를 활용하는 뚜렷한 이유이자 목적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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