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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위한 이동식 소형주택01]
트렌드분석-이동식 소형주택이 인기다

전반적인 경기가 어렵고 도시민의 삶이 팍팍해진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전원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면서 인기를 누리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동식 소형주택이다.

?공장에서 제작해 쇼핑하듯 구매할 수 있어 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에서도 도전해볼만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젊어서 즐기자~

전원생활 입문연령이 낮아진다

고 사는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당장 전원으로 가고 싶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도시에서 사는 것이 힘들고 각박하다는 얘기겠다. 그런데 이게 또 빈말만은 아니라는 것이 다양한 통계에서 드러난다.

부동산 포털사이트인 부동산114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자사 사이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바로 ‘전원주택’이었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67%가, 노후를 농촌에서 살 의향이 있다고 밝힌 연구기관의 설문조사도 있다. 꽤 많은 퍼센트다.

 

매년 통계청이 발표하는 ‘귀농 귀촌인과 관련한 통계’도 있다. 2012년 한 해 동안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농어촌으로 이주한 귀촌가구가 약 1만5788가구(2만7665명)에 이른다. 이는 농업을 목적으로 이주한 귀농가구보다도 약 4500가구, 7000여명이 더 많은 수치다.

 

전원생활을 위해 귀촌한 가구주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50대가 25.3%(4001명)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30대가 21.3%, 40대가 20.9%다. 30~40대에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귀농가구주는 50대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원생활 입문연령이 낮아지다보니, 투자가능 금액이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 토지를 매입해서 전원주택을 짓기까지 걸리는 시간적 투자도 만만치 않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듯 완성된 제품을 구매해서 집터에 옮겨다 놓는 이동식 소형주택의 인기기 치솟는 이유다.

 

 

전원에 올인은 NO!

두 집 살림에 답 있다

원생활 트렌드도 크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전원주택을 재테크의 개념으로 생각해서 좋은 입지와 쾌적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큰 돈을 투자했다. 그러다보니 집의 덩치가 커지고 유지관리가 어려워져 결국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쉼터나 노후의 놀이터 개념으로 접근해서 소규모 투자를 한다는 게 크게 달라진 점이다.

 



 

여가활용에 대한 인식변화도 전원주택의 소형화를 부추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원생활 을 하고 싶은데 굳이 퇴직할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일찍부터 조촐하게나마 시작해서 즐기는 게 남는 것이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멀티해비테이션이다. 서울과 같은 도시에 집을 두고 이동 가능한 거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해서 젊을때는 주말주택으로 활용하고 퇴직 후에는 서울에서 3일, 전원에서 4일 정도 오가면서 사는 멀티해비테이션족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작은 게 뭐 어때서?

실속형 건축이 늘어난다

작은 주택에 대한 인식도 변화를 겪고 있다. 집을 부의 상징이나 과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집의 규모가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이동식 소형주택은 이동을 고려해 실내면적이 13㎡(4평)~26㎡(8평) 정도로 설계되는데, 집 규모는 작아도 주택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콤팩트하게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면적이 14㎡, 높이가 3m, 길이가 3.2m, 넓이가 4.3m에 불과한 이동식 소형주택 내부에는 샤워가 가능한 욕실은 물론이고, 전기 쿡탑과 개수대가 탑재된 주방과 붙박이장, 붙박이가구가 빌트인 되어 있다. 내부에 다락층을 두어 추가적인 침실도 마련할 수 있다. 단열재 시공도 잘 되어 여름과 겨울을 나는데도 문제가 없다.

규모는 작아도 기능과 실속을 두루 갖춘 소형건축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집은 클수록 좋다는 얘기가 옛말이 되어 버렸다.

 

[plus page]

 

나도 한번 이동식 소형주택 마련해 볼까!?

적은 비용으로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동식주택을 고려해보자. 이동식 주택은 공장에서 집을 다 지어서 트럭에 실어 집터로 옮겨 놓기 때문에 절차가 간편하다. 공장에서 짓는다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똑같은 자재와 설비를 적용한다. 대략 2000~3000만원 선에서, 바닥면적 25㎡(8평) 가량의 소형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다락층을 설치하면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어, 4인 가구가 주말에 머무는데 불편이 없는 수준이다.

 

이동식주택 구입할 때 사전 주의사항은?

일반적으로 트럭에 실어 이동한 후 현장에서 설치를 하기 때문에 이동 중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운반 후 설치는 지게차나 크레인으로 하기 때문에 작업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규격이 커지면 주택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이동해야 하므로 운반비와 설치비가 증가한다. 만약 이동이 힘들다면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현장에서 완성하는 조립식 주택을 택해야 한다. 또 수도, 전기, 전화, 정화조 시설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미리 챙겨야 한다.

 

이동식주택도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나?

주택으로 사용하려면 100㎡ 이상(농어촌지역에서는 200㎡ 이상)은 건축허가를 내야하고 그 이하는 건축 신고대상이다. 건축신고를 할 경우에도 건축사 도면이 필요하다. 대지가 아닌 토지는 개발행위허가와 전용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이동식 소형주택의 종류는?

 이동식 소형주택을 짓는 재료는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게 철골구조인 컨테이너인데, 단열재와 마감재를 시공해 주택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다. 최근에는 서양식 경량목구조를 적용한 이동식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컨테이너 구조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지만 따뜻하고 친환경재료를 사용한다는 게 강점이다. 이동식주택을 고를때는 주택으로 사용하는 공간인만큼 내구성을 가장 크게 따져보아야 한다.

 

농막으로 사용할 경우 기준은?

 농막은 먼 거리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농기구·농약·비료·종자를 보관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위해 농지에 설치하는 가건물로 농지전용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6평)까지 지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기, 수도, 가스설치가 가능해져 농막을 주말주택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지전용을 하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원생활에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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