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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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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위한 이동식 소형주택④]
이동식 전원주택 ‘아치하우스’ 전시장

둥그런 지붕을 얹은 아치형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이 영화 속에서 봄직한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한다. 다채로운 규모와 공간으로 계획된 7동의 아치하우스 가운데 마음에 드는 집 한 채를 고르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동식 미니주택 아치하우스 전시장 속으로.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아치하우스(02-1577-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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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사무소에서 3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미니주택 전시장은 작은집의 다양한 이용 방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경사지를 활용해 땅 속으로 들어간 토굴주택에서부터 데크를 달아낸 전원주택에 이르기까지 실내면적 13㎡(4평)~23㎡(7평) 규모의 작은집 7개동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미니주택의 이름은 아치(arch)하우스다.

 

아치하우스는 공장에서 제작해 트럭 등으로 현장에 옮겨 와 설치하는 이동식주택이다. 최근 주말주택, 민박, 펜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개발된 아이템이다. 주방, 화장실, 붙박이장 등 풀옵션을 기준으로 3.3㎡당 가격은 250만원이다. 규모가 작다 보니, 아치하우스 한 동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1000만원~1800만원 선이다.

 

제작에서 이동, 설치까지 일반 건축비의 70% 선

 

아치하우스의 뼈대는 철골이며 부분적으로 경량목구조 공법을 혼용한다. 특수장비로 강판을 구부려 원형(O)이나 영어 알파벳 ‘U’자를 거꾸로 한 행태로 주택의 틀을 잡는다. 철골 뼈대만 놓고 보면 비행기를 보관해두는 격납고를 연상시킨다. 3중 단열을 거친 후 내외부 마감재를 덮고 방수까지 마치면 주택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실내에는 전기, 조명 시설과 취사실, 화장실, 샤워실, 수납공간, 붙박이장, 다락방 등이 설치된다.

 


 

기본형 아치하우스의 크기는 폭 2.6m에 높이 2.3m다. 주문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다. 높이에 따라서는 3층 침실도 설치할 수 있다. 공장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10일에 불과하다. 아치하우스는 외관이 아치형으로 특이하고, 특히 지붕에 흙을 덮을 수 있어 사용방법에 따라 단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치하우스를 공급하는 ㈜OK시골 김경래 대표는 “아치형 주택은 철구조물이 구조틀을 형성하고 있어 견고하며 이동이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용 중 이동할 수 있고 재배치도 가능해 이동식주택의 목적에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아치하우스는 제작에서부터 이동, 설치 등을 일체 포함해도 일반 건축비의 70%선에 불과할 정도로 건축비용이 저렴하고 독립된 공간으로 꾸미기 쉬워 주말주택, 펜션, 캠핑장, 식당, 방갈로, 게스트하우스, 토굴형 주택, 토굴형 저온저장고, 전원카페, 황토방, 평상, 야외용탁자, 스넥카 등 그 응용범위가 매우 폭넓은 수익형 미니주택”이라고 설명했다.

 

4인 가족을 위한 주택형 아치하우스

넓이 3.2m 높이 2.6m 길이 6.9m 내부면적 20㎡(+2층침상 3㎡)


 



 4인 가족이 머무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게스트하우스형 아치하우스다. 신발장이 있는 현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내부에는 2층 침상과 화장실, 주방이 배치되어 있다. 길이가 6.9m에 달해 중앙에 넓은 창을 내어 너른 거실처럼 활용하고 2층 침상이 있는 안쪽은 아늑한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바닥면적은 20㎡(6평), 2층 침상까지 더해 실사용면적은 23㎡(7평)이다. 가격은 1750만원대.

 

흙 덮은 토굴형 아치하우스

넓이 3.2m 높이 2.6m 길이 6.9m 내부면적 19㎡




아치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토굴처럼 지붕에 흙을 덮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경사지에서 무리한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주택 설치가 가능해져 비용면에서 유리하고 특이한 경관연출에도 좋다. 출입구를 안쪽에 배치하고 방부목을 깔아 비를 피할 수 있는 데크도 마련했다. 실내에는 주방과 화장실, 현관과 신발장 등이 배치된다.

 

U타입 게스트하우스

넓이 3.2m 높이 2.8m 길이 5.2m 내부면적 16㎡

 

 

 

 


 

다락층을 마련해 3~4인이 머물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아치하우스다. 곡선형의 내부를 온통 원목루바로 마감해 쾌적한 기운을 누릴 수 있다. 별도의 데크 공간 없이 처마 넓이 정도만 공간을 확보해도 집 관리에는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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