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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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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주택시장 변화 집중탐구⑦]
PART3. 미래주거를 묻는다 4-다양성과 통합성 포용한 역동성이 미래주거 이끈다

오늘날까지 주거문제는 규모와 질에 대한 인간중심적 차원이 아닌 수요 진작을 위한 양적 공급측면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간의 주택 대량생산으로 인해 나타난 주거문화의 획일성은 다양한 요구와 새로운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아 도전을 받게 되었다.

21세기를 맞아 미래주거에 대한 논의는 오늘날 우리의 삶이 펼쳐지는 환경의 ‘한계점’과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계점과 변화를 수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인간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어 질적 계획 중심, 맞춤형 접근방식, 이웃과 교류하는 문화생활 중심 차원으로 접근해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의 변화, 가족구조의 변화, 사회·환경적 변화, 정보기술의 변화, 해외사례라는 5가지 측면에서 접근해 미래주거에 대한 전망을 연계하고자 한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의 변화

한국개발연구원은 2010년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래 트렌드로 인구구조의 고령화, 기술변화의 가속화, 온난화 및 자원고갈 심화, 세계경제 지형의 변화, 정치·환경 다원화, 여가문화 가치증대 등의 6개 항목을 제시했다.

 

세계미래학회(WFSF)는 2013~2025년 예측에서 의료혁명에 따른 Lab on a Chip, 연료전지 전기차로 분사형 발전, 3D 프린터에 의한 생산 혁명 유발, 10년 내 간병로봇 현실화, 일상의 조언자로 등장하는 클라우드 컴퓨터, 2028년 인도인구가 세계 최고 도달, 에너지 절약형 그린주택 붐, 탄소 나노튜브로 에너지 생산 붐, ‘사물의 인터넷’시대 본격화, SNS 관리 담당 CEO등장, 스마트 폰에 의한 아프리카 정치개혁 촉진, 호흡만으로도 질병 진단, DNA 로봇의 약물 전달, 수명 연장에 따른 빈부 갈등 심화, 2050년까지 바다 생물 대멸종, 주가대신 인터넷 평판이 기업 가치 좌우, 물(水)생산 내리막길,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 아미시 증가, 20년 내 민간 우주시대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또 UN의 미래보고서 2030에서는 세계정세의 ‘대붕괴’, 무너지는 중국과 재기하는 미국, 수명의 한계에 도전하는 건강과 의료, 빅데이터 사회 도래,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로봇 등장, 유전자 변형식품 대 유기농식품, 도시화, 프리랜서 시대, 대체에너지 문제, 환경복원기술의 발전로봇 개발 등의 미래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들 미래예측의 공통적이며 핵심적인 키워드는 인구구조의 변화, 가치관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환경의 지속가능개발, 사회구조의 변화라 할 수 있다.

 

먼저 인구구조의 변화는 평균수명의 연장, 고령화, 저출산,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다문화 가구 및 북한 이주민 증가 등을 포함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유니버샬 디자인(Universal Design) 원리가 적용된 고령친화 주거, 여성이 육아와 직장이라는 두 역할을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보육시설 확보 및 도시와 근무지의 여성친화환경 조성이 요구된다. 또 우리 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과 북한 이주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 및 문화 커뮤니티 조성, 문화 적응을 위한 현장체험 센터 조성 등도 시급하다.

 


 책에 손대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다.


 가치관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개인주의 심화로 자아의식은 강화되고 가족과 집단의식은 약화되지만 소통과 연대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고, 재미(Fun)와 편리(Convenience)를 추구하며, 안전과 보안, 위생 등이 중요시된다. 또 경험과 감성 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빠른 속도(fast)에 대한 요구와 느린 속도(slow)를 통한 생활의 밸런스 조절, smart와 seamless가 추구된다.

 

환경의 지속가능개발이 필요한 이유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지구 온난화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자원의 재활용과 태양열, 수력, 풍력 등 재생/대체 에너지 사용이 법제화되어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하며 주택건설에서도 실천되어야 한다.

 

사회구조 변화에서는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최고급 브랜드와 최저가 상품에 대한 요구가 공존하는 소비패턴의 이중성 출현으로 well-being & fun 중심 소비와 절대빈곤/생계형소비 시장이 동시에 선호되고 평생직장 개념이 약화된다. 계층간 격차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복지, 배려, 포용 등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증대되어야 하므로 주택정책에서도 보금자리, 임대주택, 1인 가구주택, 쉐어링(sharing)주택 등의 건설을 확대해 저소득층, 저임금자, 대학생 등에 대한 배려가 주택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Faith Popcorn 과 Lys Marigold가 쓴 ‘Clicking’에서 보면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트렌드로 무려 17가지가 나타난다. 나만의 안식처형 Cocooning, 유유상종형 Clanning, 환상모험형 Fantasy Adventure, 반항적 쾌락형 Pleasure Revenge, 작은사치형 Small Indulence, 마음의 안식처형 Anchoring, 개성찾기형 Egonomics, 여성형 Female, 남성해방형 Manipation, 99가지 생활형 99 Lives, 행복찾기형 Cashing out, 건강장수형 Being Alive, 젊어지기형 Down-Aging, 소비자 감시형 Vigilante Consumer, 우상파괴형 Icon Toppling, SOS형 Save Our Society, 공포기류형 Atmosfear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TONK(Two Only No Kids), e-life, Well-bing, LOHAS(Lif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DINK(Dual Income No Kids), THINKERS(Two Healthy Income No Kid Early Retirement), DEWK(Dual Employed With Kids), APPLE(Active Pride Peace Luxury Economy),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등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성향이 사회에 확산되는 추세이다. 고령자들도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고 남은 인생을 즐겁게 즐기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우리 나라의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 주거유형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열악한 수준을 극복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갖는 현대인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주택유형의 다양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음성명령 하나로 모든 시스템이 작동되는 거실

 

 

가족구조의 변화

산업사회에서 전통적인 확대가족형태는 핵가족화 되었듯이 현대는 혈연관계 중심의 가족형태와는 다르게 비혈연 관계의 가족형태인 ‘복합가족(multi-family)’도 하나의 가족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앨빈 토플러도 ‘제3의 물결’에서 제3의 물결은 전통적 가족형태를 붕괴시키지만 다시 새로운 방법으로 재결합할 수 있음을 말했다.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는 핵가족 외에도 한부모 가족, 노인가족, 복합가족, 생활공동체적 가족, 네트워크 가족, 집합 가족, 기러기 가족, 수정확대 가족(부부, 자녀가 별개의 가구를 구성하지만 근거리에 살면서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 가족형태), 수정 핵가족(외형상으로는 한 울타리에 거주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독립을 유지하는 가족형태) 등 새로운 가족 형태를 탄생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주택유형도 싱글족을 위한 오피스텔, 원룸, 고시원, 기숙사,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경비가 강화된 커뮤니티), 다가구·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보금자리주택, 장기전세주택(SHIFT), 노인복지주택 등 다양화되고 있다. 이외에 미래엔 3세대주택, 스마트주택, 공업화 주택, 리모델링 주택, 이동식주택, 조립식 주택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회·환경적 변화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주거와 공공복지 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물리적 환경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동시에 계획되어 심리적 차별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며, 사회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친밀한 이웃관계와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도록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계획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도는 20세기 초 이후 덴마크,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에서 시도되었다. 경제적 측면의 경우 개개가구가 모두 소유할 수 없는 대규모의 거실, 손님숙소, 작업실 등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주거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오고, 가사활동을 이웃의 조력을 받아 분담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줄이며, 범죄예방과 친밀한 이웃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이점들이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코하우징(co-housing), 일본에서는 코퍼레티브하우스(co-operative house),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땅콩주택이나 협동조합주택 등에서 시도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 빌리지는 Affodable Housing의 좋은 사례로 알려져 있다.

 

Serger Moscovici가 ‘20세기는 생태위기의 시대다’라고 한 것처럼 생태계를 보존하고 회복하려는 노력은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이 기술혁명을 거듭하고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지구상에는 70억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자원의 고갈, 자연환경의 오염, 생태계의 파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과 기상이변이 초래되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현황을 보면 전체 에너지의 50% 정도가 건설 분야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이 부분은 실내환경 성능의 질적 수준 향상에 비례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1992년 유엔환경회의에서 ‘리오선언’이 채택되면서 지속가능발전(ESSD:Environmentaly Sound and Sustainability Development)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폭되었다.

 

각 국에서는 그린빌딩인증제를 발표해 지속가능개발에 동참하고 있는데, 미국의 LEED, 영국의 BREEAM, 캐나다의 BEPAC, 일본의 CASBEE가 대표적이며 우리나라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를 적용하고 있다. 독일의 프라이브르그(Freibrug), 영국의 베드제드(BedZed),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시(Masdar City)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주거커뮤니티, 도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도 에코하우스, 그린홈 플러스가 건축되었다.

 

 


건축 그 자체가 단순한 구조물을 뛰어 넘어 의사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장치이고, 한 장의 드로잉으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믿는 야마모토 리켄의 시노노메 코단 제1블록. 도쿄 외곽의 군수공장 터에서 자연과 운하, 도시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정보기술의 변화

IT기술의 발달은 인터넷, 디지털, 유비쿼터스와 같은 컴퓨팅 기술이 우리 사회 전반에 연결되어 예측하기 힘든 빠른 변화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도시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적 공간을 컴퓨터에 삽입시킴으로써 e-은행, e-스쿨, e-도서관, e-쇼핑, e-오디오가 현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U-health, U-shopping, U-work, U-building, U-communication, U-signage 등으로 인류의 생활패턴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게 되고 우리 주거환경도 따라서 변화될 것이다. 미래 주거공간은 일과 가정이라는 상식을 넘어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이 가능한 다원적이고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되어 편리하지만 공동체의식은 소멸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게 된다면 미래주거는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는 장소가 될 것이다.

 

미래를 선도할 주요기술들은 Erasable Paper Printing System, 이산화탄소 활용기술, Post Batteries, 초경량소재, 플라스틱 대체, 3D 프린팅, 약물전달기술, 초고속 유전체 해독기술, 나노바이오 의료센서, 도심홍수대비 생태저류지 기술, 대화형 지연어처리기술, Life Care 서비스 로봇, Human Augmentation, Personal Cloud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500만에 보급되는데 38년 걸린 라디오, 13년 걸린 TV, 16년 걸린 PC, 불과 4년 걸린 인터넷, 최근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은 그 파장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 주거의 기능이 사회로 이동되어 집 밖에서 이루어지던 아동교육, 오락, 업무, 치료기능이 다시 가정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통해 주거 공간이 보다 복합적인 다기능의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IT, BT, NT 기술이 융합된다면 미래주거는 집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수동적 형태가 아닌 입력된 자료들을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적 주거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예측자들의 예견처럼 20년 내에 인류는 더 이상 이 지구에서만 머물지 않고 우주로 나가 우주주거를 만들 날이 있음을 황당하지만 상상해 볼 수 있다.

 


 타원형 중앙에 정원과 사과밭이 배치되어 주민간의 사회화를 돕는 노인용 코하우징 샤프테넨 그룹홈


 

해외사례

?사례 하나일본 오사카의 실험적 집합주택 NEXT 21은 지하 1~6층 18세대 규모의 주택이다. 18호의 각 주택은 거주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도록 13개 건축사무소가 참여했하였다. 넥스트 21은 ‘에너지절약, 환경보존, 풍부한 라이프스타일’의 3가지 주제와 5가지 테마를 도입했다.

 

첫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붕의 태양열을 통해 7.5Kw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태양전지판과 자연공조 선룸을 적용해 축열이나 난방으로 30%의 에너지와 CO2 20%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100Kw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에 의한 코제너레이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대중화 가능성을 실험했으며 도시가스를 이용한 흡수식 냉난방 방식을 채택해 전기사용을 최소화했다.

 

둘째, 자원 절약 및 재활용으로 발생하는 쓰레기와 배수를 건물 내에서 아쿠아루프 시스템이라는 촉매접촉산화법으로 처리, 분해된 물은 중수로 이용해 화장실 및 생태정원에 활용하도록 했다.

 

셋째, 생태정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추구하기 위해 각 층에 인공정원을 조성하고 적층해 도시적 스케일에서 양적인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축물내에 놀이터 공간, 담소의 공간, 소규모 그룹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그리고 1층 물의 정원은 생태연못, 2층~6층은 꽃의 복도를 두었으며 4계절의 변화, 해충방지, 낙엽수 처리도 배려했다.

 

넷째, 생애주기 변화에 대응한 융통성 확보를 위해 서포트와 인필이라는 SI주택의 2단계 공급방식을 채택, 구조를 제외한 모든 부품 및 설비의 교체가 가능하도록 가변성을 높게 만들었다. 다섯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도록 인필은 고도의 자유도를 확보하면서 단위주택은 주민참가형과 근미래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18가지 평면으로 설계했다. 외부공간에 입체가로와 공용복도를 강화했고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웃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이로써 미래지향적 인간적인 환경계획으로 도시주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일본의 미래주택 TRON(The Real-time Operation House)이 차별화되는 점은 자연환경과 자연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마트주택에 사용되는 컴퓨터기기 장치로 주택이 메마른 느낌이 나지 않게 하려고 내츄럴한 분위기 연출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그 특징이다.

 

사례 둘

사례 둘 미국의 House_n은 MIT 건축설계대학을 주축으로 산업체, 미디어랩, 기계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하버드 의과대학과 미국노인협회(AARP)가 협력하는 다학제적 컨소시움 프로젝트로 미래주택의 혁신적인 해결책을 연구·실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MIT는 거주자가 스스로 집을 디자인하고, 거주자의 연령, 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최적화된 맞춤식 거주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 프로젝트는 보스톤에 위치한 PlaceLab의 ‘거주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 실험내용은 첫째, 외기온도가 창문을 열 정도로 따뜻할 경우 다이오드 방출로 알려주는 기술, 둘째, 고령자가 계단 맨 아래에 가까이 오면 불빛이나 소리로 경고를 주는 기술, 셋째,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조절하는 기술, 넷째, 개인적 미세기후시스템으로 개인이 이동해도 함께 이동하는 미세환경기술, 다섯째, 모든 가전기기에 적용되는 Universal Interface의 Plug & Play 기술, 여섯째, 건강, 다이어트, 질병관리, 에너지절약,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고예방 방지 등이다. 실내환경디자인 측면에서 기술이 드러나지 않게 지원해 일상적 삶이 평범하게 보여지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미래의 주택은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 갈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펄벅(Perl Buck)여사의 ‘미래를 본다는 것은 과거와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의 의미처럼 그 변화의 양상이 첨단·정보화 위주로만 변화해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미래주거를 움직이는 동인은 well-being, smart, zero energy, U-health와 U-safety, diversity로 보인다. 이러한 동인들을 포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인간의 아이디어 즉 Innovation은 미래주거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다.

 

다원적 욕구에 대처하면서 다양성(diversity)과 통합적(integration) 특성이 공존하는 역동성이 미래주거를 만들 것이다. 과거의 주거가 오늘날 어느 한 가지 형태로 변화해 오지 않은 것 같이 미래에도 어느 한 형태로 획일적으로 변화해 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그래 왔듯이 우리의 생활양식은 기술 그 자체에 의해서만 변화해 온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언제나 인간이 중심이 되어 본질적이고도 기본적인 가치관의 추구가 항상 있어 왔고 이러한 요인들이 우리 사회, 일상생활의 모습을 특징지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정부차원에서는 미래주거의 올바른 방향제시를 위해 주택공급 차원이 아닌 삶의 질 차원에서 미래주거에 대한 비전을 통하여 로드맵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이어진 기사>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1] part 1 외부공간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2] part 1 내부공간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3] part 2 주거의식 변화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4] part 3 미래주거를 묻는다 (1)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5] part 3 미래주거를 묻는다 (2)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6] part 3 미래주거를 묻는다 (3)

[전환기 주택시장 집중탐구 07] part 3 미래주거를 묻는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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