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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동 제로에너지 타운하우스 zee Home02]
zeeHome 짓는 건축가·M.A건축사사무소 김종일 대표

“2년간 모니터링, 일반주택의 85% 에너지저감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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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동 1차단지를 2년간 모니터링한 결과는.

2011년 봄 입주한 죽동 제로에너지주택 1차 단지 6세대를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죽동주택+지열+태양광시스템’으로 구성된 1차단지는 일반주택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85%를 절약하는 결과를 보였다. 11월~3월 난방기간의 실내온도는 22도, 6월~9월 냉방기간의 실내온도는 26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ppm)를 모니터링한 결과도 흥미롭다. 죽동 제로에너지하우스와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를 비교했다. 제로에너지하우스는 24시간 내내 1500ppm 이하의 쾌적한 실내공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아파트는 3000ppm 이상 증가하는 시간대가 많았다. 이정도면 호흡수가 증가하거나 두통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온열환경도 한번 설정해 놓으면 꾸준히 유지되어 재실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거주자들의 건상상태도 매우 좋아져, 알르레기, 비염, 두통, 체력저하 등의 증상이 개선됐다.

 


▲2년 넘게 실제 거주중인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실내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제로에너지하우스 zeeHome은 왜 목구조로 짓는가.

제로에너지주택의 첫 단추는 구조재 선택에서 시작된다. 죽동 주택은 콘크리트, 경량판넬, 목구조 등 총 5가지 구조재의 성능과 경제성을 비교 분석해 최종적으로 목구조를 선택했다. 목구조는 다른 구조재 보다 얇은 벽두께로 동일한 단열성능을 발휘했다. 건식으로 지어져 시공오차가 적고 벽이나 바닥, 지붕, 창문의 연결부분 등에서 단열의 빈틈이 생기는 열교현상도 충분히 예측해 예방적인 시공을 할 수 있었다. 습기 침투에 철저히 대비하는 시공도 가능하다. 시공비도 콘크리트 구조와 비교해 비싸지 않았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익하다는 점을 살아본 사람들은 익히 안다. 경제적이고 따뜻한 집을 원한다면 목구조가 대안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에너지자립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기술을 도입했나.

에너지자립율 80~90%를 목표로 고도의 저감기술,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적용기술, 시뮬레이션 및 통합 디자인기술을 융합 적용했다. 우선 일조와 환기, 채광이 실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해서 적정한 창의 면적과 위치를 결정했다. 이때 사용에너지와 거주환경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게 관건이다. 냉난방과 급탕은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무공해시스템인 지열연계히트펌프시스템(GSHP)로 해결했다. 24시간 쾌적한 실내공기조절이 가능한 저전력 고효율 상시 환기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창호를 열고 닫는 수동식 환기로 인해 발생하는 열손실도 줄였다. 그밖에 고단열외벽과 고기밀창호를 적용했다.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설비들은 안정적인가.

상담시 많은 분들이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유지관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여기는데 이것은 오해다. 지열히트펌프는 냉장고나 에어컨에 쓰이는 것과 같은 설비로 안정적이다. 또, 지홈의 특성상 가동시간이 많지 않아 수명도 긴 편이다. 5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설치해서 이따끔 부품 교체에 몇만원 수준의 금액을 지출하는 정도다. 태양광 역시 가구당 전력사용량을 감안하면 높은 경제성을 보이고 있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 세운 콘크리트 차음벽

 

제로에너지 타운하우스에서 업그레이드 된 점은?

타운하우스는 공동주택인 만큼 이웃간 차음에 신경썼다. 세대별로 목조 벽체를 세우고 그 사이에 콘크리트 벽을 또다시 타설했더니 효과가 좋다. 기초 위에 공간을 두고 집채를 띄워서 습기침투에도 대비했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공사비 내에서 보다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찾아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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