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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신C&D 곽창훈 대표

대신씨앤디는 아직 작은 규모의 전문건설회사지만 내실을 다지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창립후 원청회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숱하게 겪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경험삼아 이제는 기술과 노하우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느리더라도 착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곽창훈 대표를 만나 회사의 운영방침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권혁거 사진 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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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토목공사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회사지만, 설계능력도 갖추고 있어 현장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10여년에 이르는 경험도 축적돼 있습니다. 같은 일을 맡아도 다른 업체보다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신씨앤디 곽창훈 대표의 말이다. 곽 대표는 토목기술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그래서 건설공사뿐만 아니라 설계 및 감리도 맡는다. 회사의 업무분야도 토목과 엔지니어링, 설계·감리에다 비계구조물 해체, 석면해체 및 제거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과 토목계측도 하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후 건설회사에 들어가 현장소장까지 맡은 후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아무래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건설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건설업에 투신하다보니 기술사 자격이 필요하다싶어 혼자 고시원에서 밤을 새워가며 공부해 자격증을 땄다.

 

기술분야의 고시라고 할 만큼 따기 어려운 자격증을 사업을 영위하면서 따내기란 결코 쉽지 않을 터다. 곽창훈 대표는 ‘마침 IMF로 일이 적을 때여서 공부하기에는 오히려 좋았다’고 얘기한다. 그 스스로는 비록 담담하게 얘기하지만, 기술사 자격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을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대신씨앤디는 곽창훈 대표가 1997년 설립했다. 2년후인 1999년 법인으로 전환해 (주)대신지오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기술사사무소를 열었고, 2003년 엔지니어링으로 사업을 신고했다. 같은해 토공공사업을 등록하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8년에는 사업범위를 좀더 넓히기 위해 (주)대신씨앤디로 상호를 바꿨다. 그리고 2010과 2011년에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과 석면해체 및 제거업을 사업에 추가했다. 이처럼 사업분야를 조금씩 확장해온 것과 함께 2006년에는 서일대학과 산학협동 협정을 맺고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자로서 회사를 키우고싶은 욕심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성장도 중요하지만 안정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해주고도 부도를 맞아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대신 직원들에게 만큼은 잘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씨앤디의 직원은 모두 9명이다. 이들 직원은 곽대표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다. 대부분 10년 넘게 이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이직률이 ‘0’다. 그만큼 직원들을 위한 대우나 복지 등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 곽 대표 스스로도 ‘명절때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줄만큼 여유가 생길 때나 직원들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줄 때 경영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다.

 

곽창훈 대표는 그저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규모에 맞게 성장하는 것을 바란다. 그리고 이제 그 바탕이 마련되고 회사에도 성장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30억 정도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40억 정도 실적을 올렸다. 내년에는 다시 10억원 정도를 더해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차근차근 매출을 늘려가면 100억, 200억원을 넘는 일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간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른 회사들처럼 덤핑을 하지 않고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로 원청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고 자부한다. 올해의 매출신장에는 바로 그러한 신뢰구축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3개월 밀릴 정도가 되면 회사문을 닫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때 원청업체의 부도 등으로 수금을 제대로 못해 직원들의 임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는 회사문을 닫지 않고 직원들의 월급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쫓아다녔고 결국 어려움을 이겨냈다.

 

대신씨앤디와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업체들도 대신씨앤디의 일이라면 다른 어느 하청보다도 먼저 달려온다고 한다. 협력업체들에게 하루라도 대금을 늦게 지급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이제사 조금씩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곽 대표는 회사와 직원이 모두 함께 하는 성장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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