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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투자]
두 마리 토끼 잡는 어린이금융상품

오랜 기간 목돈이 지출되는 항목이 두 가지 있다. 바로 노후자금과 교육비다. 자녀에 대한 기대로 교육비를늘려가다 보면 노후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린이용 금융상품에 장기투자한다면 예외다. 거액의 교육비 마련은 물론 자녀의 경제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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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2년 결혼 및 출산동향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 1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들여야 하는 비용은 무려 3억896만원에 달했다. 2009년 조사 때 발표한 2억6204만원과 비교하면 18% 정도 증가한 셈이다. 여기에 재수, 휴학, 어학연수 등을 포함하면 지출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같은 비용은 월 평균 1인당 양육비 조사를 기초로 추산한 것이다. 각 가정이 자녀 1명 양육비로 쓰는 돈은 월 평균 118만9000원이었다. 주거·교양·오락비 등 가족 구성원 모두에 해당하는 지출 항목을 빼고 오직 자녀만을 위해 쓴 식료품·의복 등은 월 평균 68만7000원이었다. 이 중 3분의 1인 22만8000원이 사교육비로 나갔다. 양육비 중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출인 교육비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 10년간 사교육비 상승률은 7~8% 정도로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투자 상품으로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펀드와 어린이변액보험이다. 두 상품 모두 장기투자에 따른 복리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펀드 수익 천차만별, 서비스까지 확인해야

현재 62개 증권사 대부분이 어린이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펀드는 가입 가능하다고 무턱대고 가입해서는 안 된다.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설정액은 최소한 50억 이상이 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설정액이 너무 적으면 펀드매니저 등이 운용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며, 이는 수익률 악화로 돌아온다. 또 어린이펀드는 장기간 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상품을 찾아야 한다.

 

어린이펀드는 자녀의 미래와 부모의 노후를 보장하는 기능 이외에도 자녀의 경제 관념을 튼실하게 만들어준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펀드에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혜택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부 증권사는 글로벌 유명 대학 견학 프로그램이 있으며 대부분의 증권사는 경제캠프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용 운용보고서와 매주 어린이 경제레터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자녀는 투자시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펀드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캠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용수수료가 일반적으로 더 높다. 즉, 같은 펀드라도 어린이펀드의 운용수수료가 더 높아 단순 투자수익만을 위한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자녀에게 경제교육도 시키고 장기투자도 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어린이펀드가 적합하다.

 


 

 

어린이변액보험, 수익은 물론 보장까지

증권사가 어린이펀드를 판매 중이라면 보험사는 자녀를 위한 어린이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변액보험은 어린이펀드에서 누릴 수 있는 복리투자 효과와 경제캠프 등의 서비스는 물론 보장기능까지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사업비를 집중적으로 떼기 때문에 만약 조기 해지할 경우 큰 손실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어린이변액보험이 어린이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그렇다고 결코 수익성이 낮지는 않다. 주식 비중을 높이면 얼마든지 기대수익을 펀드처럼 높일 수 있다. 특히 보험상품은 중도인출과 펀드변경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펀드보다 장기투자에 더 적합하다.

그러나 조기에 해약하면 원금의 상당부분 손실을 볼 수 있다. 보험은 사업비 명목의 자금을 초기에 집중적으로 떼기 때문이다.

 

김승동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에서 재테크팀장기자를 역임하고 있다.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중산층들이 좋은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쉽게 소개하는 기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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