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Deck)가 뭐에요 

납작한 직사각형의 원목패널로 만든 야외용 바닥재를 말한다. 주재료인 원목의 가공 상태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뉜다. △강도가 세고 습기에 강한 수종을 자연 그대로 이용한 천연목재데크 △화학적 방부액을 투입해 내구성을 높인 방부목데크 △원목을 고열처리해 기능성을 높인 탄화목데크 △나무섬유조직을 접착제로 단단하게 붙여 만든 합성목재데크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정원 가꾸기 자재로 데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집안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데크를 깔아 공간을 꾸미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혼자서 설치가 가능한 DIY용 데크제품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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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관리는 이렇게

방부목과 탄화목, 천연목재로 만든 야외 데크일 경우 습기침투를 막기 위해 코팅제 역할을 하는 오일스테인을 발라준다.

 

마모상태에 따라 1~2년에 한 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합성목재는 별도의 표면처리가 돼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물청소를 해준다. 단 락스나 표백제 사용은 자제할 것.

가정용 데크의 경우 배수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물청소 후에 건조가 잘 되도록 공간을 환기하고 배수가 잘 되는지 확인하자.

데크에 쓰이는 수종별 특징

멀바우 천연 방부목으로 유명하다. 강도가 세고 무거워 데크재로 인기가 높다. 특히 비를 맞았을 때 건조가 빨라 야외용으로 적합하다. 휨이나 뒤틀림이 적은 것이 장점. 고급스러운 색상도 인기요인이다.

월넛 짙은 붉은 색상이 특징이다. 조직이 치밀해 내구성이 강하다. 습기에 강하고 뒤틀림 현상이 적다. 멀바우에 비해 가볍다.

티크 수종 자체에 기름기가 많아서 잘 썩지 않는다.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염색이 잘 돼 인테리어 효과가 탁월하다.

DIY용 데크가 뜬다

집방 트렌드에 발맞춰 데크분야에도 셀프인테리어 열풍이 분기 시작했다. 손쉽게 조립해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DIY용 데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케아 <룬넨>

광명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야외용 플로어데크다. 겉보기에는 목재데크와 비슷한데, 실제로는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프로필렌(PP) 수지로 만든다. 습기에 의한 피해가 없고 청소 및 관리가 쉬워 실용적이다. 다만 목재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니 사용에 유의할 것.

규격 두께 20mm, 폭 300mm, 길이 300mm 가격 9개 1만9900원

뉴테크우드 <퀵데크>

미국의 뉴테크우드사가 출시한 제품으로 합성목재 데크다. 습기에 의한 뒤틀림이 거의 없어 설치 후 관리가 쉽다. 4면에 코팅제를 입혀 내구성과 내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 네 개의 패널이 연결된 정사각형 모양의 데크를 연결해 설치한다. 뉴테크사의 인터록킹 시스템이 장착돼있어 하부 프레임 연결이 쉽다.

규격 두께 20mm, 폭 300mm, 길이 300mm 가격 1박스(10장) 8만5000원

지인 <우젠퀵>

LG하우시스의 지인이 선보인 DIY용 데크재. 합성목재 데크인데,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긴 원목패널 하부에 달린 철제 프레임을 끼워 설치한다. 표면에 미끄럼 방지 코팅이 돼있어 아파트 베란다에 적용하기 적당하다.

규격 두께 18mm, 폭 150mm, 길이 1000/1500mm 가격 1박스(20kg) 8만7000원

데크 선택 시 주의사항

습기와의 전쟁

데크의 내구성은 습기로부터 얼마나 잘 버티느냐에 달렸다. 야외는 물론, 집안에 설치할 때에도 주로 베란다나 다용도실처럼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물에 강한 수종을 고르거나, 합성목재데크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더불어 배수능력도 중요하다. 데크의 수분흡수량이 낮더라도 장시간 물에 닿아있으면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데크 표면에 홈이 파이거나, 하부 프레임에 배수통로가 될만한 요철이 있는 제품이 좋다.

미끄럼 주의

바닥재인만큼 보행이 편리한 것이 우선이다. 데크표면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있는지 따져볼 것. 뉴테크우드사의 논슬립 데크 아이디어도 실용적이다. 데크목재 사이에 논슬립 패널을 끼워 넣어 미끄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DIY는 설치&해체 쉬워야

DIY용 데크를 구입할 때는 무게가 가볍고 설치가 간편한 제품을 선택할 것.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해체가 가능한지 여부다. 이사갈 때 해체한 후 새 집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비용을 절약하자.

데크로 꾸민 개성만점 공간

실내서 즐기는 아웃도어 캠핑

내버려두었던 베란다를 여가공간으로 바꿔보자. 베란다에 데크를 깔고 캠핑도구 를 놓아두니 그럴싸한 캠핑장 못지않다.

요즘 뜨는 실내가드닝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가 실내정원이다. 최근 출시된 데크제품은 물에 강하고 통기성이 좋아 실내정원을 꾸미기에 알맞다. 

올 봄에 데크로 꾸민 실내정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