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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이진캐스빌]
바람+햇살+헬스, 테마로드로 엮은 힐링 아파트

2013년 9월에 입주를 시작한 김해이진캐스빌은 단지와 맞닿은 경운산 자락을 아파트정원처럼 즐길 수 있는 에코힐링단지다. 단지 안에 자연을 맞이하는 에코로드와 입주민을 위한 헬스로드를 꾸며 걷고 싶은 아파트가 된 김해이진캐스빌을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김해 이진캐스빌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1단지 광장. 경운산 쪽으로 경사진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단지를 계단형식으로 설계했다. 중앙의 반구형태의 커뮤니티시설이 중간계단이 된다.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이진캐스빌은 510세대의 1단지와 668세대의 2단지가 2013년 9월 함께 입주를 시작했다. 총 1178세대 지하 3층~지상 18층 18개동 규모로 지어진 이진건설사의 브랜드타운인 셈이다.

 

입주민들이 이곳의 첫 번째 장점으로 꼽는 것은 천혜의 입지조건이다. 이진캐스빌은 경운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연지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산중턱 높이에 지어진 덕에 김해 시내를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인제대 등 10여개의 교육기관과 김해와 부산을 잇는 경전철 연지공원역이 위치해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더불어 김해시민체육공원과 국립김해박물관도 가까이에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알맞다.

 

 

▲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표방하며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산과 물을 아우르는 자연의 길을 만들다

 

김해이진캐스빌은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에서 명당으로 꼽는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뒤쪽으로 해발 378m의 경운산이 솟아있고, 단지 앞으로는 호수면적이 약 2만4000㎡에 달하는 대규모 김해연지호수공원이 자리 잡았다. 물과 산을 아우르는 아파트인 셈이다.

아파트 주거환경도 이러한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바람과 햇살의 동선을 고려한 이른바 ‘자연의 길’을 적용한 것이다. 18개의 아파트 동을 반듯하게 열을 맞춰 배치해 바람과 햇살이 막힘없이 단지 전체를 통과하도록 배려했다.

 


▲ 햇살과 바람을 통해 쾌적함을 극대화한 단지 레이아웃 

 

남북으로 단지 중앙을 길게 가로지르는 메인로드는 바람의 길이다. 단지가 산중턱에 위치해 단지 주변으로 고층건물이 없어 막힐 것 없이 마주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햇살의 길은 동서방향으로 난 7개의 길로 이뤄져있다.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는 해의 움직임을 고려했다. 이 길을 따라 낮 동안 햇살이 단지 전체에 풍부하게 들어온다.

자연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아파트 건물을 타워형과 판상형을 혼합해 설계했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의 조망권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혼합 배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합리적 배치인 동시에 변칙적인 건물 디자인으로 답답한 성냥갑 같은 기존의 아파트디자인을 탈피한 미학적 배치이기도 하다.

 

 

▲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바람길. 1, 2단지의 배치를 통일시켜 막힘없이 바람이 드나든다.

 

커뮤니티시설과 이웃한 중앙공원


김해이진캐스빌은 수변공간과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18층짜리 아파트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정중동 구조이다.

1단지의 중앙광장은 반구형태의 수변공간으로 꾸며졌다. 분수대 주변으로 소나무를 식재해 사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단지는 668세대 단지에 맞게 규모를 키우고 유럽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뮤니티시설과 이웃하고 있는 광장은 단지의 중심 소통장소다. 입주자들이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체육시설, 독서실, 경로당 등을 이용하기 위해 광장을 자주 지나다니기 때문이다. 보기에만 좋은 광장이 아니라 실제로 입주민이 부딪치는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

 

 

 

단지 가장자리에는 산책길이 둘러져 있다. 길 중간 중간에 운동기구를 마련해 산책을 더욱 건강하고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헬스로드이다. 1, 2단지 전체가 차 없는 단지로 운영되는 덕에 광장과 산책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주문을 통과한 자동차는 곧바로 주차장으로 진입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진캐스빌은 경운산 쪽으로 경사가 높은데, 이러한 지형차를 활용해 2개층 데크형 주차장을 만들었다. 주문에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한 차량은 지하공간에서 해당 동에 마련된 데크형 주차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주차시설은 주차공간 내부로 통풍과 채광이 가능해 쾌적한 주차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입주민의 시선이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 산책로 중간에 전통 정자를 세워 한국적 아름다움을 아파트단지에 녹여냈다.

 

동서양이 어우러진 외관 디자인


동서양의 전통적 디자인을 도입한 단지외관은 이진캐스빌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선 유구한 역사를 가진 김해시의 상징을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 적용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꾀했다. 김해에서 발굴한 옛 가야국의 유물에서 영감을 얻어 형상화한 전통문양을 표현한 것이다. 단지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눈에 잘 띄도록 전진 배치된 동 입면에 해당 문양을 그려 넣었다. 휴식 공간으로 지은 우리나라 전통 정자도 아파트건물과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서양의 전통디자인도 살펴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건축양식을 본떠 광장을 디자인했다. 곡선으로 이뤄진 도리아양식의 분수대는 유럽건축의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유럽식 정자인 가제보를 세워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진캐스빌의 브랜드네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뾰족한 성벽을 이미지화한 브랜드콘셉트에 걸맞게 아파트 지붕을 박공지붕형태로 설계했다. 세대출입구 역시 이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건설사의 브랜드이미지를 아파트단지에 녹여낸 시도다.

 

 

 

입대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약 6년 동안 입대의 활동을 했다. 아파트 생활이나 입주자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정보도 많이 아는 편이었다. 그러다 김해이진캐스빌로 이사 오면서 그동안 경험하고 배운 것을 토대로 처음 시작하는 입대의의 기틀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입대의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입주민들 사이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입대의가 본격적으로 활동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그 동안 8번의 회의가 있었다. 입주민들도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얼마 전에는 103동대표가 3개월마다 입주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했더니, 다른 동대표들도 자극을 받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동, 단지, 대표회의 등 다양한 단위로 많은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입주자 사이의 소통이 활발한 이유

 

입주민 대부분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40대의 젊은 세대들이고 약 70%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생활환경이나 처지가 비슷하다보니 고민거리를 공유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다들 문제해결 의지도 높아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지난 어린이날 열린 단지 행사. 입주 초기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입주민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김해이진캐스빌 입주자활동만의 자랑거리

 

우리 단지에는 65세 이하의 남자만 가입할 수 있는 청년회가 활동 중이다. 다른 아파트단지에는 드문 모임이다.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는 자녀들이 걱정된 아버지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만들었다. 40대가 주축이 되어 현재는 80여명의 회원이 돌아가면서 단지 내를 순찰한다.

 

가장 최근에 한 활동을 소개해달라

 

지난 어린이날에 단지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당시 세월호 사건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그래도 아이들을 격려해주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입주자들이 모은 돈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작은 행사였는데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고 반응이 좋았다.

 

입주초기에 건설사와의 관계는 어떤가


입주초기에는 아무래도 건설사와 소통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서로의 입장차이도 문제지만 소통 자체가 잘 되지 않아 문제를 겪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이진은 입주자들과 소통하는 단일된 대화창구가 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어 관계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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