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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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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월로 짓는다 case 02]
파주 헤이리마을 빈우당 리모델링

7년 전 건축한 단독주택을 땅콩집으로 리모델링한 주택 빈우당.

기존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우드월시스템이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광장건축, 이현욱좋은집연구소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김경중 씨가 7년 전 지은 자택 빈우당은 멋이 지나쳐서 기본적인 실용성을 놓쳐버린 집이었다. 1층은 노출콘크리트, 2층은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그녀의 집은 유리창이 차지하는 면적이 초대형으로 넓은데다 커다란 거실을 2층까지 오픈하고 2층에 긴 복도를 두는 바람에 아무리 보일러를 가동해도 서늘한 기운이 살갗을 파고드는 불쾌함이 엄습했다.

 

▲ 헤이리주택 빈우당은 우드월을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2가구로 분할된 땅콩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거실과 주방, 복도가 공간을 독차지하다보니 정작 살림살이를 집어넣을 곳이나 들어앉아 무언가를 하고 싶은 공간도 부족해져버렸다. 7년 차에 접어드니 하자보수 할 곳이 하나둘 늘어나게 됐고, 결국 신축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신축은 여러 가지로 재앙이다. 불과 7년 된 건물을 부숴버린다는 건 양심상 허락되지 않았고 철거와 신축이 반복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옆집에게도 괴로운 일이다.

 

▲ 기존의 큰 창호를 걷어내고 새롭게 디자인한 외벽에 우드월을 짜넣고 있다.

 

그런 고민의 와중에 건축가가 제안한 우드월 해법이 건축주의 마음을 움직였다. 건물의 내력벽은 살려두고 비내력벽은 철거하거나 새로이 벽과 바닥을 만들어 공간을 재구성하는 리모델링 계획이었다. 큰 유리창도 걷어내고 새로운 벽과 창을 만들면 될 터였다. 현장에서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는 정도의 공사이니 이웃집에 대한 부담도 덜어낼 수 있었다.

 

  

 

리모델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빈우당은 2가구의 땅콩집으로 변모했다. 주인집이 1층과 2층의 일부 그리고 다락층 일부를 사용하고, 임대가구가 단차를 두어 다이내믹하게 조성한 2층의 대부분을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의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어진 기사>

[우드윌의 모든 것]
[우드윌로 짓는다 case 01]

[우드윌로 짓는다 case 02]
[우드윌로 짓는다 case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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