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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JD의 티 안나는 노하우]
흠집없이 꾸미는 전셋집 셀프인테리어

꾸미고 싶은 곳은 많은데 마음대로 손댈 수 없는 전셋집. 

돈 들이지 않고 흠집 없이 꾸미는 전셋집 셀프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JD홈드레싱 blog.naver.com/jdcamping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 소품을 많이 사용했지만 차분한 컬러를 선택해 분위기가 정돈된다.

  

결혼한 새댁이 꿈꾸는 첫 번째 로망, 집 꾸미기.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청주에 신혼집을 차린 지효진 씨도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결혼 전에 시각디자인 관련 일을 한 그녀는 집 꾸미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았다.

 

▲ 콘크리트벽돌을 쌓아 만든 작업 공간. 아기자기한 북유럽감성과 어울리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좁은 주방공간에 맞춰 폭이 좁고 길이 긴 장식대를 만들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아이디어다.

 

                                  ▲ 레이저커팅으로 나무를 재단해 만든 꽂이용 선반.

                                   원하는 대로 선반 위치를 옮겨 달 수 있다.

 

문제는 신혼집이 전셋집이라는 것.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없고 무엇보다 2년 후면 이사를 가야하는 탓에 큰돈을 들이기엔 너무 아까웠다. 그렇다고 신혼생활을 예쁘지 않은 집에서 보낼 수도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셀프인테리어다.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최대한 흠집 내지 않고 원상복구가 가능한 수준에서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셀프인테리어의 노하우가 쌓여 그녀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블로그는 비슷한 처지의 새댁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집이 좁은 탓에 벽걸이 선반은 모두 하얀색으로 페인팅했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전셋집 인테리어

전셋집 셀프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약’이다. 잠시 동안만 사는 전셋집에 돈과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다. 완성도는 부족하더라도 쉽고 저렴하게 꾸미는 편이 훨씬 중요한 셈이다.

시트지는 효진 씨가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페인팅보다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페인팅은 기술이 부족하면 붓질 표시가 남거나 소재에 따라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필요한 부자재가 많아 비용도 많이 든다. 시트지는 부자재가 필요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기포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시트지를 사용하면 초보자들도 쉽게 붙일 수 있다.

 

                                  ▲ 수납품이 노출되는 선반 앞에 블라인드를 달아 시선을 차단했다.

 

보기 싫은 것을 보기 좋게 가리는 것도 그녀의 인테리어 방법이다. 오래된 아파트인 탓에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는데 마음대로 고치거나 없앨 수 없었다. 대신 그것들을 가리기로 결정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낡은 인터폰에 나무함을 씌웠다. 인터폰에 걸쳐두어도 고정이 돼 못을 박아야하는 부담이 없다.

베란다는 특히 가리기 노하우가 모여 있는 곳이다. 화이트 무지블라인드를 달아 선반 수납품을 차단했다. 블라인드에는 스텐실기법으로 문구를 써넣었다. 바닥에는 DIY데크를 설치해 지저분한 바닥타일을 감췄다.

반대쪽에는 초록색매트를 깔았다. 미니화분이 놓여있는 단은 에어컨 배수관을 가리기 위해 ㄱ자형 목재를 배수관 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작은 아이디어로 보기 싫은 것은 감추고 인테리어 효과는 잡았다.

 

                                 ▲ 사슴모양으로 커팅된 무드등.

 

 

모던 북유럽과 빈티지 원자재의 만남

효진 씨는 전체적으로 북유럽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독특한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투박한 건축원자재를 사용한 소품으로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을 표현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강철판을 깐 현관바닥이다. 모던한 블랙 현관문과 대비되며 강철판의 거친 느낌이 더욱 도드라진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우연히 강철판 소재를 알게 됐다. 다행히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현관바닥에 적용했지만, 실리콘으로 접착한 탓에 이사 갈 때 가져갈 수 없어 아쉽다고.

 

▲ 침실 전경. 벽 위쪽을 천장과 같은 색으로 통일해 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주방에 자리 잡은 수납장도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사각파이프로 만든 것이다. 공간에 맞춰 폭 20cm의 좁고 긴 형태의 수납장을 만들었다. 인터넷으로 블랙컬러의 사각파이프를 재단주문하고 나무판자로 선반을 달았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독특한 소재 덕에 눈길을 끄는 장식품이 됐다.

 

                            ▲ 에어컨배수관을 가리는 나무 단 위에 미니화분을 올려 녹지공간

                                  처럼 꾸몄다.

 

아늑한 침실 한 켠에도 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크리트벽돌 위에 나무판자를 올려 만든 책상이다. 선을 잘 맞춰 쌓으면 무게가 상당해 별도의 접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이는 부분에만 콘크리트용 코팅제를 발라 마감했다.

이러한 원자재들은 가격도 저렴해 비용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사각프레임은 1m에 5000원 안팎이고 콘크리트벽돌은 한 장에 1000원 정도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 있는 셀프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페인트와 시트지로 모던하게 꾸민 현관. 타일을 대체한 강철판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How to 셀프

H to 셀프How to 셀프?How to 셀프?

 액자&선반달기


How to make보기 싫은 두꺼비집은 액자를 걸어 가렸다. 캔버스액자프레임에 스텐실기법으로 특별한 날짜를 그린다. 선반은 반DIY제품을 사서 달았다.

Tip 스텐실 초보자의 경우 화려한 색보다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완성도를 높아보이게 한다.

 

 

                               현관문에 시트지 붙이기 

 How to Make 오염물이 있으면 기포가 생길 수 있으니 시트지를 붙이기 전에 깨끗이 닦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현관문의 도어락이나 렌즈 부분은 다 붙이고 난후 칼로 오려내는 편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Tip 시트지를 붙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포 없이 붙이는 것. 기포방지용 시트지를 사용하면 쉽게 붙일 수 있다.

 

강철판 깔기

How to Make 현관바닥에 타일대신 강철판을 깔아 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철판은 직접 공장에서 재단 주문했다. 바닥에 깔고 모서리를 실리콘으로 접착하면 된다.

Tip 강철판은 사이즈재단이 가장 중요하다. 실측보다 1~2㎜ 정도 작게 주문해 깔고 틈새는 실리콘으로 메우는 것이 혹시 안 맞을 경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간이 책꽂이 

How to Make 현관 근처에 각종 고지서나 책을 꽂아둘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활용도가 높다. 분위기에 맞는 반제품 선반이나 철제망을 구입해 못으로 고정하면 된다.

Tip 선반을 달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수평을 맞추는 것. 수평자를 이용하면 정확하게 가로세로 수평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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