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신청 광고문의
  • 주택저널 E-BOOK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 광고 배너1
하우징
·Home > >
[(주)예촌건축건축사사무소 안주호 대표 건축사 ]
“땅에 어울리는 건축이 건강한 주거지를 만듭니다”

(주)예촌건축건축사사무소는 현대홈쇼핑사옥, 그랑서울 등 굵직한 빌딩 건축과 해외 부동산 개발, 크고 작은 아파트단지개발로 뼈가 굵은 중견건축사사무소다. 이번 속초 설악 타운하우스와 제주 동홍동 아파트 설계도 책임진다. 예촌건축을 이끄는 안주호 대표를 만났다.

취재 구선영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제주와 속초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은 

제주는 두 말할 나위 없이 100% 분양을 확신하고 있다. 제2공항 특수 영향이 크다. 특히 서귀포시의 분위기는 더 활발하다.

 

속초의 분양시장도 뜨겁다. 최근 속초시에서 이뤄진 분양이 모두 잘 완료됐다. 우리가 설계한 속초 설악 타운하우스는 시내에서 2km 남짓 떨어져 있는데, 시내와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바다와 산을 두루 끼고 있는 속초의 특별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다. 또한, 속초 최초의 테라스하우스 단지로도 희소가치가 있다.

 

PM사와 일할 때 차별성은 무엇인가

PM사가 프로젝트를 총괄한다는 점부터 차이가 발생한다. 시행사는 최고의 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인 반면, PM회사는 개발이익에 대해 일정 비용을 받고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따라서, 건축사 입장에서도 땅에 가장 어울릴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이번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참여자들이 충분히 소통하며 각 파트의 전문성이 잘 반영된 것 같다. PM사는 초기부터 토지주와 설계자 등 여러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적극적이다. 설계자와의 소통도 중시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자 입장에서도 흥이 난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가 아닌 그 아파트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을 다양하게 넣을 수 있으니 좋다.

 

 

 

▲예촌건축이 설계한 그랑서울. 공사 당시 발굴된 문화재를 바닥에 전시하고 피맛골의 길을 건물 1층에 재현하며 깊은 인상을 주었다.

 

 

평소 주거단지를 설계할 때 고민하는 점은 무엇인가 

주거단지가 도시와 어떻게 만날까, 또 단지 안에서 주민과 주민은 어떻게 만날까, 실내에서 가족과 가족은 어떻게 교류할까…. 이런 점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동선과 외부시설, 그리고 방을 배치할 때도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아파트도 큰 의미의 집으로, 폐쇄적이어서는 안 된다. 주민의 사생활이 보호되면서 도시와 소통할 수 있게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건축이 주민과 거주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땅이 지닌 가성비를 찾으려 애쓴다. 무조건 개발이익을 최대화하는 것보다 일정수준까지 제한하면서 단지 특성도 만들고 사는 사람에게 환경의 이익으로 돌아가게끔 해야 한다. 그 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이 사는 사람이나 도시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대표작은 무엇인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그랑서울 빌딩이다. 건물 1층에 골목길 개념을 도입해 피맛길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 첫 건물이다.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많이 발굴됐다. 중앙광장 바닥에 발굴된 문화재를 전시하고 유리를 덮었다. 발굴 당시의 기록도 벽에 세웠다.

 

 

 

왼쪽으로 이동
오른쪽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