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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2016 주거트렌드 ③주거비 절감은 전 국민의 이슈]
월세·관리비 절약에 민감, 가성비+프리미엄 임대주택 인기

올해 말 은퇴를 앞둔 김승명 씨는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마련한 전용 114㎡ 아파트를 지난 봄 처분하고 그 돈으로 작은 아파트 2채를 매입했다. 큰 아이는 독립하고 아직 대학에 다니는 둘째 아이와 김씨 부부만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 나머지 집 한 채는 반전세로 임대했다. 큰 집을 포기한 궁극적인 목적은 주거비 절감이었다. 우선 당장 수입이 끊길 것을 생각하니 평균 50만원씩 지출되는 아파트 관리비가 무서웠다. 집을 줄이자 관리비만 절반으로 준 게 아니라 재산세도 줄었다. 고정적인 주거비용을 줄이고 게다가 월세수입까지 얻으니 잘한 선택이라 여기고 있다.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2016년을 돌아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주거비 절감을 위한 선택이 돋보였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라는 용어가 생활 전반에 침투했다. 원리금을 줄일 수 있는 주택금융상품에 사람들이 몰렸고, 임대료가 낮고 관리비가 적게 드는 주택을 선호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이 인기를 끌었다. 중소형 주택이 각광받는 이유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중소형 주택은 직접 거주할 수도 있지만 임대하기도 좋다.

    

 

 

▲손수 만든 목공가구와 인테리어소품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 젊은 부부의 집.

자투리 공간에 딱 맞춰 넣은 진열대도 부부의 diy작품이다.

 

주거비 절감 분위기에 힘입어 틈새 주거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고급 인테리어와 빌트인가전을 풀옵션으로 갖추고 높은 월세를 받는 오피스텔 보다 적정 수준의 월세를 받는 다가구주택, 상가주택 내 임대주택 등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 특히 셰어하우스는 대표적인 주거비 절감 상품이다. 소규모 임대주택이라고 해도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합리적이고 쾌적한 공간계획으로 내 집 같은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임대주택들은 공실이 없을 정도다.

 

집꾸미기 열풍도 빼놓을 수 없는 주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다. 고비용이 드는 전면 개보수 보다는 가구와 생활용품으로 집안을 꾸미는 홈퍼니싱, 비용절감을 위해 직접 집을 꾸미는 셀프인테리어가 인기를 끈 한해였다. 이처럼 집 꾸밈 비용은 절감됐으나 소비자층은 넓어졌다. 개성있는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욕구가 남, 여 구분없이 커지고 전월세를 살아도 집을 꾸미겠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리빙시장 규모가 커졌고 가구업체도 급성장 중이다. 업계는 유통과정을 대폭 줄여 가격을 낮춘 홈스파 브랜드를 속속 론칭, 대중적인 품질의 저렴한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이어진 기사보기>

①공동체주택, 공유주거의 확산

②주연으로 떠오른 수익형부동산

③주거비 절감은 전 국민의 이슈

④이제 월세가 낯설지 않다

⑤에너지자립마을, 전기세 폭탄 피하다

⑥ loT 아파트의 등장

⑦친환경 바람은 계속 분다

⑧단독주택, 협소주택 르네상스

⑨시골로 가는 3040세대

⑩미니멀 라이프, 인테리어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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