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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타운하우스의 매력을 엿보다]
광주 수완 브리움 타운하우스

브리움은 광주에서 모처럼 만난 대형 타운하우스다. 212·321㎡ 3층 규모의 주택은 안팎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입었다. 3040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급형 타운하우스를 찾았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촬영협조 인디산업개발(www.brium.kr, 062-674-8891)

 

주택저널 기사 레이아웃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자리 잡은 브리움 타운하우스. 고층 아파트 주거동 앞으로 넓게 펼쳐진 저층 주거단지가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무더웠던 올해 8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고급형 타운하우스가 완공됐다.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인디산업개발이 지은 브리움 타운하우스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형 타운하우스로, 분양 때부터 안팎으로 관심을 모았다.

 

 

▲독립형 주거동 8세대는 맨 아래층에 차고를 만들고 그 위로 3개층을 주거공간으로 지었다. 차고부분에는 석재타일을 붙여 시각적으로 분리했다.

 

 

1 직선을 강조해 모던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주문. 2 전용면적 321㎡ 주택을 3층으로 설계한 타운하우스. 수직적인 동선을 강조해 이국적인 주택 분위기를 조성했다. 각 세대별로 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둔다.

3 마당에서 벌이는 파티는 타운하우스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다.

 

브리움 타운하우스는 총 49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212㎡ 41세대, 전용면적 321㎡ 8세대로 구성됐다. 이중 212㎡타입은 각각 2~3개 동이 병렬형으로 맞붙어 지어졌고, 321㎡타입은 단지 외곽의 성토된 땅 위에 독립형으로 지어졌다.

 

갈수록 타운하우스가 중소형평면으로 실속화되는 추세에서 브리움은 오히려 대형화,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사업을 총괄한 인디산업개발은 시장조사를 통해 수완지구 내에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집 앞에 심은 소나무가 정취를 더하는 집. 독립형 주거동은

성토된 대지 위에 세워져 사생활을 더욱 보장받는다.

1층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거공간으로 이동한다.

 

 

▲세대마다 개인정원이 있어 마당 딸린 단독주택과 같은 생활을 누린다. 이곳은 잔디밭으로 꾸민 정원에 데크를 깔고 벤치를 두어 호젓한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수완지구의 평균연령은 32세로 매우 젊은데 이들은 관리가 쉬우면서 살기 좋은 블록형 단독주택을 선호한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수완지구에 이미 대형평형 아파트가 많이 있어,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의 이동수요도 많았다.

시장의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한 덕분에 49세대 전세대가 입주자를 맞아 타운하우스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주방은 2층에 자리한다. ‘ㄷ’자형 주방은 동선을 간소화해 실용적이다. 싱크대 앞으로 2개 창을 내어 환경이 더욱 쾌적하다.

 

 

3040 겨냥한 모던&고급 디자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수완지구에서 브리움타운하우스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단독주택을 연상케하는 저층단지라는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외관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30~4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스타코와 징크패널로 멋을 낸 모습이 인근 아파트주거동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대리석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연출한 2층 거실. 입체감이 느껴지는 가벽으로 꾸민 아트월이 인상적이다.

 

외관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것은 세대별 정원이다. 모든 세대에 1층에서 곧바로 출입할 수는 개인정원이 공급되는데, 입주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한껏 꾸며 놓았다. 멋스런 소나무를 식재한 집과 데크를 깔고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집, 가족용 미니 캠핑장을 갖춘 집도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정원들이 단지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내부 공간 역시 기존 아파트와 다른 개방감과 공간 구획을 선사한다. 1층엔 거실과 침실을 계획해 간소하면서도 실용적이다. 개인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3층은 일부가 트여있는 복층형이다. 2층 난간을 유리 파티션으로 설치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안전성도 확보했다.

 

 

2층은 거실과 주방이 있는 공용공간이다. 3층까지 천장 일부가 트여 있는데, 층고가 5m에 이르며 공간감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한쪽 벽을 모두 유리창으로 설계해 유럽형 고급주택의 이미지마저 느껴진다. 3층엔 제2거실과 2개의 자녀방이 자리한다.

 

옥탑은 브리움이 자랑하는 공간 중 하나다. 박공모양으로 비스듬히 씌워진 지붕을 따라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공간이 생겨났다. 지붕 바깥쪽에는 테양광집열판 일부를 처마형식으로 배치해 보다 재밌는 공간이 연출된다. 전형적인 아파트생활을 벗어나 개성 있는 주택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안성맞춤형 이색 공간이 되고 있다.

 

 

▲2개 침실이 있는 3층. 거실 벽면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처럼 꾸몄다.

 

 

브리움으로 자신감 얻어… 수익형 주택단지 개발 목표

고급형 타운하우스 사업이라는 도전을 감행한 인디산업개발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업체다. 그동안 펜션형 빌리지 사업을 기획, 총괄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정완건설 법인을 세우고 브리움타운하우스 공급을 마쳤다.

 

첫 타운하우스 사업임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입지에 대한 감각과 면밀한 시장조사 덕분이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완지구의 입지적 장점을 알아보고, 이후 수차례 시장조사를 거치면서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지난 8월 전세대가 입주를 마치고 단지생활이 안정화되면서 인디산업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인디산업개발과 정완건설의 정경민 대표이사는 브리움을 공급하면서 주택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수익형 주택단지 개발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는 옥탑은 원목을 풍부하게 사용해 별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에는 데크를 깔고 천장에는 각목을 덧대 목조주택처럼 보인다. 안쪽 모서리에는 가벽을 세워 창고처럼 쓸 수 있다.

 

 

“몇 차례 시행사업을 하면서 은퇴 후 대도시를 벗어나 근교의 관광·휴양도시에서 주거생활을 누리려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주거와 수익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바람이 꽤 크더군요. 이들을 겨냥한 펜션빌리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분양하고 우선적으로 임차 펜션으로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고 차후에 주거하는 방식의 주택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주거와 수익이 결합된 콘셉트형 주거공동체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4년 전부터 이 같은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시장조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강원도 평창, 전라도 담양·장성·완도 등에서 부지를 매입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이미 펜션사업을 벌이면서 예행연습도 마쳤다.

브리움 타운하우스라는 첫 도전을 잘 치러낸 만큼 인디산업개발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단지개요

단지명 수완 브리움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대지면적 1만6165㎡ 건축면적 5410㎡

연면적 1만3354㎡ 건폐율 33.45%

용적율 78.28%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 총 49세대

평형 2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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