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가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회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연탄을 날랐다. 이날 기부된 1만5000장의 연탄으로 에너지취약계층 네 가구가 따뜻하게 겨울을 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지유리 기자 사진 왕규태 기자
▲지난 12월 2일, 대한주택건설협회 임직원이 용산구 한강로 일원에 모여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후원된 1만5000장의 연탄은 일대 에너지취약계층 4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겨울 칼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지난 12월 2일,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임직원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용산구 한강로 재개발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단체복을 맞춰 입은 협회 임직원들은 이날 직접 연탄을 품에 안고 나르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정비되지 않은 골목길을 오가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봉사활동이 전개된 용산구 한강로 일대는 한창 재개발이 진행 중인 탓에 길 위에 폐자재가 어지럽게 놓여있었다. 연탄을 나르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협회 임직원들은 너나 할것 없이 기쁘게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된 연탄은 총 1000장으로, 용산구 한강로 일원의 에너지취약계층 네 가구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진행됐다. 협회는 이날 직접 배달한 연탄을 포함해 1000만원 상당의 연탄 1만5000장을 후원했다.
이원식 상근부회장은 “주택업계의 나눔과 봉사가 사회의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공적 단체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임직원과 회원사 임직원 59명이 부산 연제구 일원에 모여 연탄을 나르며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부산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졌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는 12월 6일 부산 연제구 일원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협회 임직원은 물론, 부산광역시회장을 맡고 있는 미진E&C 김종탁 회장도 참여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후원된 연탄은 총 5000장이다.